남자 유도 73㎏급 금메달리스트 이원희(22·용인대)는 이번 대회에서 1회전부터 결승까지 6경기를 모두 한판으로 승리를 따낸 유일한 선수다.
그는 상대에게 조금의 빈틈도 허용하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선 초반 점수가 뒤져도 아무도 진다는 생각을 안했다.
그만큼 이원희의 경기 스타일은 호쾌했고 믿음이 있었다.
이원희는 한 때 라이벌 최용신(마사회)의 그늘에 가려 2인자에 만족해야 했다.
최용신은 지난해 부산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며 이원희의 도전을 허락하지 않았다.
그러나 올 해 유럽투어를 파리오픈 3위로 시작한 이원희는 헝가리와 오스트리아오픈을 잇따라 제패하며 오픈대회 2관왕에 올랐고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최용신을 따돌리고 남자선수로는 유일하게 U대회와 세계선수권 티켓을 동시에 따는 영광을 누렸다.
9월초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세계대회에서도 금메달을 획득, 명실공히 국내 최고 자리를 확고히 한다는게 그의 목표다
"컨디션이 좋아 이번 대회에서 특별히 어려운 상대는 없었다"고 말할 정도로 그는 자신감에 차 있었다.
최정암기자 jeong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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