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역만리 프랑스에 입양됐던 5살짜리 소년이 16년만에 프랑스 국기를 가슴에 달고 고국땅을 찾았다.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프랑스 양궁대표팀 오히앙 도(20)씨.
부산이 고향으로 다섯살때 대학 교수인 프랑스 양부모에게 입양돼 세살 위인 같은 한국인 입양아 누나(23.간호사)와 함께 프랑스에서 살아왔다.
한국말을 한마디도 못하고 한국에 대한 기억도 거의 없지만, 자신의 몸에 한국인의 피가 흐른다는 사실만큼은 이번에 새삼 깨닫게 됐다는 그다.
현재 프랑스 파리대학 의대에 재학중인 오히앙 도씨는 10세때 학교 양궁서클에서 양궁을 처음 접했으며, 17세때 국가대표 주니어선수로 발탁돼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게 이번 U대회 참가 계기가 됐다.
"한국이 어떤 나라인지 궁금했습니다".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이 "깨끗하고 친절한 나라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매일신문 '2003 대구U대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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