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익스피어의 비극 '로미오와 줄리엣'을 현대적 의미로 재현한 박현옥 & 컨템포러리 무용단의 '툼레이더 미스 줄리엣'이 29일 오후 7시 대구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멀지 않은 미래, 세계 정복을 꿈꾸는 캐플릿 제국. 강력한 지도자만이 인류를 구원할 수 있다는 믿음속에서 전사로 키워진 줄리엣과 약소국들의 연합자위대 전략가인 로미오는 운명적으로 만난다. 전쟁의 참혹함을 목격한 줄리엣은 고통스러운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서 방황하게되고 현실과 가상을 오가며 죽음을 초월하는 사랑을 체험한다.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포함해 8장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현실과 가상이 혼재된 장면이 감상의 포인트. 현실은 시시각각 다가오는 전쟁의 소용돌이속이지만 가상은 로미오와 줄리엣이 함께 춤을 추고, 결혼식을 올리며 사랑을 맹세한다.
안무 박현옥, 연출 이국희, 음악 김영씨. 장혜린(전사 줄리엣) 신미영(가상 속 줄리엣) 배준석(로미오)씨 등 20여명이 출연한다. 공연문의 016-674-7659. 정지화기자 jjhw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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