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아침에 고아된 태평
○…좋은 사람 (MBC 27일 밤 9시55분)=첫 회. 어린 준필은 폭력 조직의 두목인 아버지 한태만을 만나고 그 시간, 어린 태평도 형사인 아버지 박일우를 만난다.
두 가족은 백화점에서 마주치고 박일우는 한태만의 손목에 수갑을 채우고 어린 준필은 겁에 질려 아빠를 찾는다.
체포과정에서 박일우의 아내는 한태만의 흉기에 죽고 박일우는 한태만의 차에 치여 순직한다.
태평은 하루아침에 고아가 되고 박일우의 동료들은 준필을 태평으로 알고 데려다 키운다.
◈헤일리 웨스튼라 출연
○…수요예술무대 (MBC 27일 밤 12시55분)=팝페라의 요정으로 불리는 헤일리 웨스튼라가 출연한다.
앨범명 '퓨어(Pure)'는 그녀의 타고난 목소리와 음악성 그리고 외모까지 완벽하게 표현하고 있는 단어다.
16세의 소녀 헤일리 웨스튼라의 청명한 목소리를 들어본다.
JK 김동욱이 2집 앨범 '멀티플퍼스널라이즈'와 함께 돌아와 그의 신곡을 들려준다.
피아니스트 정원영과 기타리스트 한상원이 '다른 것은 아름답다'는 부제로 공연을 한다.
◈경분든 약재 올리는 희빈 장씨
○…장희빈 (KBS2 27일 밤 9시55분)= 희빈은 숙의의 견제에도 불구하고 여의 순봉을 불러 자신이 지어온 탕재를 달여오라 명한다.
그 탕재에 경분이라는 염화제일 수은을 넣은 희빈은 중전이 탕재를 마시자 회심을 미소를 짓는다.
약을 마신 다음날, 의외로 중전은 차도를 보이게 되자 대궐 안은 모처럼 웃음꽃이 피어난다.
숙종이 숙의를 숙빈에 봉하자 희빈장씨는 당황하고 여의 순봉을 불러 다그치며 다시 경분이 든 약재를 달여 올리라 명한다.
◈영호 찾아 호주로 간 민경
○…요조숙녀 (TBC 27일 밤 9시55분)=호주로 떠난 영호는 안데스 천문대로 가기 위해 준비하고 영호를 찾아 호주에 도착한 민경은 항공사 사규까지 위반하며 영호를 찾아 나선다.
민경이 영호가 있던 천문대로 찾아가고 영호의 동료인 스티븐은 유선인 줄 착각한다.
영호는 유선의 마지막 기억을 지우기 위해 과거 그녀와 다니던 장소를 돌아보고 우여곡절 끝에 영호를 만난 민경은 친언니인 유선에 대한 이야기를 해 달라고 말한다.
◈원시인으로 사는 한국인
○…인간극장 (KBS2 27일 오후 8시50분)='팔라우 미스터 김' 편. 팔라우 공화국은 남태평양 한가운데 300여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나라이다.
김정곤(52)씨가 18세의 나이에 마지와 사랑에 빠져 펠렐리우 섬의 원시인으로 살게 된 삶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첫 부인 마지와의 이혼 후, 둘째 부인 낸시가 출산으로 숨지자 정곤씨는 한국으로 돌아오려고 했었다.
그러나 그를 붙잡은 사람은 첫째딸 아리랑이었다.
정곤씨는 고향생각이 날 때마다 한국노래를 듣는다.
◈낡은 모텔에 취직한 '윤'
○…문학산책 (EBS 27일 밤 10시50분)=김인숙의 '모텔알프스'편. 신도시 외곽에 위치한 오래되고 낡은 모텔 '알프스'는 손님이 적다.
모텔을 되살리기 위해 사장은 '러브체어'를 들여놓는다.
'윤'은 남편과 시어머니 모르게 모텔에서 청소부로 일한다.
손님이 먹고 남긴 맥주를 마시기도 하고 침대에 누워 멍하니 생각에 잠기기도 한다.
'윤'의 젊은 시절, 남편과 자주 찾곤 했던 '알프스장'을 떠올리며 이 곳 '알프스모텔'에 취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