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경주세계엑스포 행사장내 난장트기에는 천연염색과 도자기.기와만들기 등 체험장소가 다양해 엑스포를 찾는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더해주고 있다.
어린이들은 진흙으로 반죽을 하고 물레를 돌리면서 만드는 도자기 물레성형과 손으로 여러가지 모양을 직접 만드는 것이 신기한듯 오랜 줄서기도 마다않고 도자기 체험에 비지땀을 흘렸다.
천연염색 체험장은 어린이들에게 생소한 황토와 양파껍질, 밤껍질, 싸리나무, 홍화씨, 덩굴나무 등을 재료로 하여 가방이나 모자, 지갑, 손수건, 스카프, T셔츠 등에다 자기가 좋아하는 색상을 염색하는 곳. 자신이 좋아하는 나만의 옷을 만들 수 있는 생생한 체험장이다.
기와만들기 체험장에서는 신라시대에 유행했던 신라요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또한 탁본체험장에서는 암막새와 수막새.연꽃을 무늬로 하고 있는 벽돌인 보상화문전 등을 직접 탁본해 보는 곳이다.
민화방 체험장은 조선후기 서민층에서 유행한 일상적인 생활공간의 장식을 위해서 직접 물감으로 아름답게 색상을 칠한다.
집의 병풍이나 족자에도 붙이고 벽에도 붙였다는 민화는 그림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큰 인기. 산수화도 있고 화훼도, 인물화, 풍속화 등이 다양하며 직접 그려서 가져가는데 드는 비용이 2천원에서 5천원정도이다.
대구에서 부모님과 함께 22일 엑스포장을 찾은 초등학생 최다원(12.대구시 달서구)양은 "신라시대 장터에서 직접 만들어 보고 색칠도 해보는 체험을 하게 돼 보람있는 엑스포 관광이 됐다"며 즐거워 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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