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물산 KDC 깜(대표이사 김두철)이 지역에서는 드물게 벤처업체로 최근 중소기업청에 등록됐다.
첨단 섬유 패션도시로 비상을 꿈꾸고 있는 대구가 섬유소재산업의 고부가화에 대해서 허심탄회하게 얘기할 수 있는 패션업계를 필요로 하고, 패션계 역시 지역을 이끌 대표 브랜드가 필요한 현실에서 디자인의 연구개발(R&D)과 패션산업의 e-마켓을 염두에 둔 패션업체가 벤처업계로 인정받았다는 사실은 상당히 희망적이다.
75년부터 올해로 28년째 패션산업에 종사한 KDC 깜은 지난 5월에는 패션업계에서는 드물게 1억원을 들여 기업부설연구소를 개설하기도 했다.
"향후 e 카탈로그의 제작 및 e마케팅 시스템 구축, 그리고 세컨드 브랜드 런칭을 위해서 적극적인 마켓 리서치를 할 계획입니다"
KDC 깜 김두철 대표이사는 "대구 패션의 도약을 위해서는 해외진출이 불가피하다"며 해외매장 오픈과 최첨단 생산시설 설치 계획을 밝힌다.
현재 의장등록(소재, 디자인)과 실용신안(봉제기술) 특허 신청을 상담하고 있으며, ISO 9001 인정도 받았다.
그동안 KDC 깜은 단화, 예복 등 33건에 대해서 상품등록을 했으며, 2002년 중국 영파 국제패션박람회 초청 패션쇼, 대한복식협회 서울 패션페스티벌 힐튼 호텔패션쇼, 2003 PID 월드패션페스티벌(2003년 3.20~22), 2003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23일 오후 6시 한국패션센터) 등을 통해 국내외에서 패션파워를 인정받았다.
이번 대구U대회기념 패션쇼에서는 번아웃 기법으로 부분적으로 비치는 소재, 광택을 가진 까무플라주(군복무늬) 솔리드, 아프리카를 떠올리게 하는 애니멀 프린트 등이 들어있는 지역소재 등으로 생활속의 고정관념에 도전하는 여전사의 이미지를 표현했다.
디자인실장 이성순씨는 김두철 사장의 아내로 구 효성여대 미대 출신으로 지역 패션업계의 대모인 고 김양순 여사(전 한국복장학원장)를 사사한 실력파이다.
최미화 기자 magohalm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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