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만점 '아트카' 대구 홍보길

입력 2003-08-23 10:40:12

'아트카와 함께 대구 U대회를 마음껏 즐겨보세요'.

세계대학학술문화축제 문화행사의 하나인 '아트카 퍼포먼스'가 22일부터 시작돼 이번 U대회의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이날 경북대 본관 광장에서 첫 선을 보인 아트카는 페인팅이나 각종 오브제를 이용해 하나의 예술품으로 탈바꿈시킨 자동차로 모두 30대가 출품됐다.

그동안 백남준, 이경성 등 세계적인 비디오아트 작가들이 자동차를 이용한 아트카 퍼포먼스를 처음 시도해 널리 알려진 이 이벤트는 U대회 기간 중 대구시 전역에서 멀티영상예술 퍼포먼스를 연출, 시민들에게 눈요깃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출품된 자동차 중에는 온통 꽃으로 장식한 자동차를 비롯 한반도기와 세계 각국의 국기를 차량에 페인팅하거나 선글라스를 오브제로 활용해 화려하게 장식한 아트카들이 선보였다.

특히 자동차산업과 패션, 섬유 등 대구를 상징하는 이미지들을 직접 제작에 연결시켜 전 세계에 대구를 알리는 홍보 효과를 얻는 한편 볼보, 포르쉐 등 세계 각국이 생산하는 대표 차종들을 해당 국가의 이미지와 결합, 국제화 시대에 걸맞은 이벤트로 시민들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30대의 아트카들은 23일 달구벌 퍼레이드에도 참가, 대구시 전역을 돌며 움직이는 퍼포먼스를 연출하면서 하계 U대회를 홍보하고 31일까지 대구 국채보상공원 등 시내 이곳저곳을 순회하며 시민들에게 아트카의 아름다움을 소개할 예정이다.

박미현(경북대 식품공학과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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