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한국문화 알리기' 성황

입력 2003-08-23 10:40:12

'한국 문화체험은 계명대에서…'.

계명대가 대구 하계U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 및 임원, 체조 경기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국문화 체험프로그램을 마련,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U대회 참가 외국 대학생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소개, 직접 체험하게하고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20일 50여명의 각국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처음 열려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에는 계명대 태권도학과 재학생 31명으로 구성된 시범단이 태권도 기본동작, 발차기, 품세 시범과 겨루기·호신술 시범을 보였고 참가자들에게 품세 따라하기, 호신술 배우기 등 체험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또 무용학과 학생 30여명으로 구성된 무용단은 남성 북춤, 여성 반고춤 등 한국 전통무용공연과 참가자들에게 직접 북, 장구 치는 법을 가르쳐 눈길을 끌었다.

한국문화체험 행사는 22일에 이어 25일에도 이어지며 기계체조 경기가 열리는 27일부터 30일까지 계명대 체육관 창작실습실과 체육관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대학측은 매일 선수촌에 버스를 대기시켜 참가희망 선수와 임원들을 대상으로 캠퍼스 투어도 실시, 학교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배영상 계명대 체육대학장은 "외국 학생들에게 한국문화를 직접 배우고 체험하는 장을 마련해줌으로써 한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종철기자 kyo425@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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