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분기 동안 시.도간 인구이동으로 대구지역의 인구가 5천명이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감소폭은 4천명이 늘어났던 전분기는 물론 3천명이 줄어들었던 전년 동기보다도 심각한 상황이다.
그러나 1/4분기동안 전국 최고수준인 1만9천명이나 감소했던 경북지역의 경우 감소폭이 5천명 수준으로 대폭 줄어들었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3년 2/4분기 인구이동통계 결과'에 따르면 대구의 경우 다른 시.도에서 2만4천명이 전입한 반면 다른 시도로 전출한 규모는 2만9천명이었다.
주로 전출한 곳은 경북(43.2%), 서울(12.4%), 경남(12.1%), 경기(11.9%), 부산(5.0%) 등의 순이었다.
경북에선 3만2천명이 전입해 왔으나 3만7천명이 전출함으로써 전체적으론 5천명이 감소했다. 전출지는 대구(34.2%), 경기(14.6%), 서울(14.0%), 경남(7.4%), 부산(6.5%) 등이었다.
이와 함께 수도권의 인구증가 규모는 2만7천명이었으나 전년 동기의 4만1천명에 비해선 32.6%(1만3천명), 전분기의 5만7천명에 비해서도 51.7%가 줄어들었다.
수도권 유입인구의 시.도별 분포에 따르면 부산이 18.5%로 가장 많았고 전남 14.5%, 경북 12.7%, 대구 10.4% 등의 순이었다. 전년 동기엔 전북, 전남, 경북, 부산의 순이었던 점과 비교된다.
한편 전국적으로 읍.면.동의 경계를 넘어 이동한 인구는 총 244만5천명이며 이동율은 5.1%로 100명당 5명인 셈이다. 이같은 규모는 전년동기에 비해선 2만2천명(0.9%)이 감소했으나 전분기보다는 1만9천명(0.8%)이 늘어났다.서봉대기자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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