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도착하니 축제분위기가 물씬 느껴집니다.
큰 힘이 되진 않겠지만 차질 없는 운영으로 대회행정 분야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강만수 이인 김호철 등과 함께 80년대 한국 남자배구의 전성기를 활짝 열었던 장윤창(43·경기대체육학부교수)씨가 이번 대구하계U대회 배구종목에서 국제부장을 맡아 대회임원 자격으로 참가했다.
화려한 선수생활을 통해 얻은 폭넓은 국제사회 인맥으로 국제배구인사들의 의전을 담당하고 참가국가와 대회운영 본부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이 이 대회에서 맡은 그의 역할.
서울 인창고 2년때 17세의 나이로 최연소 국가대표에 발탁된 그는 32세까지 15년동안 대표자리를 지켜 최연소와 최장수 국가대표라는 진기록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
지난 79년 당시 난공불락이던 일본을 3대2, 역전으로 제압하고 같은 해 열린 제10회 U대회에서 첫 금메달의 주역으로 활약하는 등 탁월한 실력으로 남자배구를 인기종목의 반열에 올려놓았던 주인공이기도 하다.
"선수로 참가할 때보다 더욱 부담스럽다"는 그는 "선수시절 경험을 살려 선수들이 최상의 조건에서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경기대에서 후진을 양성하고 있는 그는 현정화와 황영조 등 현역시절 국민들에게 큰 인기를 모았던 스포츠스타들의 봉사단체인 '함께 하는 사람들'의 회장을 맡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앞장서는 등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이채수기자 c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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