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엔 박물관으로..." 문화강좌 풍성

입력 2003-08-21 08:13:27

가을을 맞아 대구·경북의 박물관들이 문화강좌를 잇따라 개설한다.

경북대 박물관은 오는 9월5일부터 12월19일까지 15주 일정으로 박물관 시청각실에서 매주 금요일 한국의 민속문화를 알차게 음미할 수 있는 제8기 박물관 문화강좌(수강료 10만원)를 개설하고 오는 25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이번 강좌에는 주강현 한국민속연구소장과 문경현 경북대 명예교수를 비롯, 서울대 김광억·인하대 김광언·안동대 임재해·명지대 이태호·경북대 이몽일교수 등을 초빙, 한국 민속문화에 대한 개관과 의식주 등 한국 고유의 민속세계를 여행하게 된다.

유적답사 기회도 가질 예정이다(053-950-6536).

또 지난 1968년 개관한 영남대 박물관은 9월4일부터 12월18일까지 14주 예정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박물관 강당에서 문화대학원(수강료 12만원·답사비 별도)을 개강하고 20세 이상 수강생을 오는 18일부터 28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문화강좌에서는 한·중·일 3국이 지난 각각의 독특한 문화 정체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영남대 권오중 교수를 비롯, 서울대 송기호교수와 영남대 박운석·중앙민족대학 최경호·영남대 공경신·한국전통문화학교 정재훈 교수 등을 초청, 강의를 들을 예정이다.

(053-810-1711·성태규 학예연구원).

국립 경주 박물관회도 9월6일 경주박물관대학 제20기 문화강좌(등록금 22만원)를 개강하고 내년 2월28일까지 24주간 매주 토요일 오후 한국사와 고고학·미술사·건축사·민속학 등에 대한 강의에 들어가며 이달 30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한다.

(054-772-5173)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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