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대회의 서막을 여는 전야제가 20일 밤 대구 두류공원 야구장에서 1시간30분 동안 화려하게 펼쳐졌다.
저녁 7시 시작된 행사는 4만여명의 시민이 운집한 가운데 김병찬.이효리의 사회와 '점핑 점핑 유니버시아드'(Jumping Jumping Universiade)를 컨셉으로 진행됐다. '마중' '만남' '어우름' 등 3장으로 나뉜 공연 첫 무대는 이명희 판소리와 어린이 합창단이 화려하게 장식했고, NRG.설운도.박진영.코코리.쿨 등 가수들의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마지막 장 '어우름'에서는 패션 모델들과 KBS 무용단이 함께 하고 불꽃놀이가 그 상공을 수놓았다.
전야제에서는 시장, 시민, 외지 인사 할 것 없이 모두가 한마음으로 U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다.
조해녕 대구시장은 "시민 모두가 힘을 모아 지구촌 젊은이들이 대구에서 하나 되는 꿈을 꼭 이루자"고 당부했다. 댄스그룹 '쿨'의 이재훈씨는 "월드컵 때를 뛰어넘는 수준으로 대구의 좋은 인상을 세계인들에게 깊히 심어 주길 바란다"고 했으며, 팝페라 가수 임형주씨는 "대구 시민들의 열정에 놀랐다"고 성공을 확신했다.
지난 11일 서울을 출발해 전국 인라인 국토순례 홍보를 마치고 전야제 행사장에 막 도착한 홍인석(26.경기도 광명)씨는 "사고 없는 대회, 재미있는 대회, 평화와 화합이 함께 하는 대회를 만들자"며 엠블렘 깃발을 힘차게 흔들었다. 2년 전 U대회 개최 결정 직후부터 생업도 미뤄두고 홍보에 전념해 왔다는 명예 홍보위원 민명기(50.대구 구암동)씨는 "많은 준비를 해 온 만큼 달구벌에서 온 세계가 틀림 없이 벽을 넘어 하나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
한윤조기자 cgdream@imaeil.com
(사진설명)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 개막 전날인 20일 저녁 전야제가 열리고 있는 두류공원 야구장 너머 불밝힌 대구타워 위로 피날레를 장식하는 화려한 불꽃이 피어오르고 있다. 이상철기자 find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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