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팀 시민 서포터스인 '달성사랑모임' 임원들은 19일 오후 달성군수실에서 한국팀 서포터스 김태석 회장에게 성금 200만원을 전하고 공동 응원전을 펼치기로 했다.
양팀 서포터스가 함께 있는 달성 군민들이 U대회를 계기로 지역 단합과 화합을 과시하고 있는 것.
19일 회합에서 달성사랑모임 권양도 수석부회장은 "시민 관심이 북측에 집중돼 상대적으로 어려워진 여건 아래서도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한국팀 서포터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우하택 부회장은 "달성 군민들이 양측 서포터스를 모두 맡게 된 것은 행운"이라며 "함께 힘을 모아 U대회 성공의 견인차 역할을 하자"고 했다.
한국팀 서포터스 김 회장은 "북측팀에 대한 관심때문에 한국팀 서포터스가 주목 받지 못하고 있으나 210명이 똘똘 뭉쳐 '코리아'를 외칠 것"이라고 했다.
한국팀 서포터스는 응원복으로 T셔츠를 사 관중들에게 무료로 나눠 주는데 전해 받은 성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양측은 남북한 주요 경기 때 한 목소리로 공동 응원을 하기로 다짐하기도 했다.
두 서포터스를 모두 돕고 있는 박경호 군수는 "역내 기관단체장들이 성금을 모아 두 응원단 연습장을 찾아 격려하고 있다"며, "성원이 끊이지 않아 U대회가 달성 단합의 촉매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병서기자 kbs@imaeil.com (사진설명)북측팀을 응원할 서포터즈들이 달성군민 체육관에서 들뜬 마음으로 환영행사 준비를 하고 있다. 이상철기자 beyondi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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