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 하나 없이 맑고 깨끗한 아름다운 역사도시 경주의 날씨가 키르기스와 아주 비슷해 자주 찾고 싶습니다".
2003경주세계문화엑스포 세계공연예술축제에 참가해 아름다운 춤사위로 화제가 되고 있는 키르기스의 아크마랄 무용단 아소바쇼바 불부브(53.여.사진) 단장은 "경주의 아름다운 풍경과 친절에 놀랐다"면서 "다시 한번 찾고 싶을 만큼 인상깊다"고 첫 한국 방문 소감을 말했다.
엑스포행사장 동남쪽 백결공연장을 찾은 관람객들로부터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는 아크마랄 무용단은 바람, 꽃, 물흐름 등을 현란한 손동작으로 유장하게 표현하는 서정성 짙은 춤과 전통 풍습, 민속놀이, 전통 노동의 모습을 춤사위에 담아내고 있다.
중앙아시아지역 카자흐스탄과 접한 키르기스의 아크마랄 무용단은 지난 1966년 창단된 국립무용단. 그동안 인도, 러시아, 덴마크, 몽골, 중국 등에서 공연,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최근 프랑스에서 열린 민속무용.국제 민요대회에서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불부브 단장은 "키르기스가 아직 국제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아 이번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통해 국가를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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