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om-In 대구, Zoom-In 영남대!'
22일부터 26일까지 영남대 국제관에서 열리는 유니버시아드 공식 학술회의인 2003 대구 유니버시아드 학술대회(2003 Daegu Universiade Conference)에는 초청연사 20인을 비롯해 20개국 총 620명의 대학스포츠 관계자 및 스포츠과학자들이 참가신청한 가운데 직접 논문을 발표하거나 토론을 위해 참가하는 인사만도 외국학자 186명을 포함 모두 385명으로 국내에서 개최된 국제학술대회 중 사상 최대 규모다.
'도전을 향하여 - 대학스포츠의 전통과 개혁'이란 슬로건으로 '대학생활에 있어서의 스포츠의 역할, 대학 내 스포츠의 현안'을 비롯 '우리 사회에서 대학스포츠가 하게 될 역할-현재와 미래'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하게 될 이번 학술대회는 22일 조직위원회(CESU) 회의 및 참가자 등록에 이어 23일 오전 10시 영남대 국제관 3층 대회의실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공식 대회일정을 시작한다.
개회식에서 학술대회 명예조직위원장인 조지 킬리안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회장은 '도전, 또 도전-그 시작과 끝'이라는 제목의 개막연설을 통해 계속되는 대학스포츠 발전을 위해 변화에 게을리하지 말 것을 강조하는 한편 전 세계 대학스포츠 관계자들의 분발을 촉구할 예정이다.
23일 오후부터 25일까지 본격적인 논문발표 및 토론, 포스터 발표회가 영남대 국제관, 인문관 강당, 생활과학대 등 각 회의장에서 스포츠사회학회, 스포츠심리학회, 무용학회, 발육발달학회, 산업경영학회, 여가레크리에이션학회 등 총 13개 분과 별로 각각 진행된다.
영남대측은 원활한 대회운영을 위해 대회 공식어인 영어와 불어 외에도 러시아어·스페인어·중국어·일어 등 외국어 동시통역요원을 자체적으로 선발하고, 진행요원을 포함해 100여명의 자원봉사자도 이미 선발해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하는 등 행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유니버시아드 학술대회에 앞서 U대회 성공기원 제8회 영남대 록 페스티벌이 17, 18일 이틀간 영남대 노천강당에서 열렸다.
이 페스티벌에는 국내외 인기 록 밴드와 인디록밴드 등 총 28개팀이 참가했다.
또 한국전통무용공연과 야외음악회 등 문화공연과 한국전통음식 소개 및 민속놀이 등의 전통문화행사(24일), 영남대 박물관 특별전시회 및 서당체험프로그램(25일), 경주관광(26일) 등 다양한 보조행사가 준비돼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 속에서 진정한 우정을 나누는 국제 친선의 장으로 이번 학술대회를 승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영남대는 지난해 3월 대회준비를 총괄할 학술대회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이상천 영남대 총장)를 결성, 대구시 및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의 학술위원회(CESU) 등과도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오고 있으며 지난 4월 한국체육학회와도 협약을 체결해 학술대회 성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상천 조직위원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대구U대회와 함께 지역 통합과 도약의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