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대회-문화행사(경북)

입력 2003-08-20 09:17:23

대구 U대회 기간 동안 경기가 열리게 되는 구미와 안동, 김천 등 경북 주요 도시에서도 다양한 문화행사들이 펼쳐지게 된다.

경북 지역 U대회 문화 행사의 특징은 각 지역별 전통 문화의 특성을 살린 '테마별 문화 축제'로 열린다는 점이다.

영천에서는 '음악을 통한 동서양의 만남'을, 안동은 '한국 전통 예술', 구미는 '신명의 소리', 김천은 '퍼포먼스'를 주제로 행사가 열리게 된다.

---록 페스티벌·청춘음악제

▲구미

23일부터 5일간 U대회가 열리는 구미시민체육관 앞 화합의 광장에서 매일 오후 행사가 펼쳐진다.

23일에는 가수 전인권이 참가하는 '록 페스티벌'과 한두레 예술단의 '대고의 북소리' 공연이 열리고 24일에는 남진 등 초대 가수들과 함께하는 디지털 가요제(24일)가, 25일에는 '젊음 그리고 도전'이란 주제로 청소년과 대학생, 직장인 팀이 참가하는 재즈 페스티벌과 치어리더 응원전이 열리게 된다.

이어 26일에는 마임과 난타, 품바 공연이 다음날에는 구미지역 성악가와 팝오케스트라가 참가하는 '청춘 음악제'가 열리게 된다.

---전통혼례·퓨전국악 한마당

▲안동

안동체육관 앞 광장에 마련된 특설무대와 낙동강변 축제장에서 21일부터 U대회 폐막일인 30일까지 '한국고가와 한국예술'을 주제로 열린다.

우선 하회마을에서 전통혼례시연(23·24일)이 예정돼 있으며 '퓨전국악 한마당'(23일)과 이계준의 '품바 공연'(24일)이, 25일에는 안동무용협회의 전통 무용 '동양의 찬란한 빛'이 무대에 올려진다.

또 21일부터 7일간 안동시민회관 전시관에서 '안동의 멋과 풍류전'이 열리며, 같은 기간 오후 7시부터 강변 축제장에서 '육군군악퍼레이드'가 펼쳐진다.

---댄스·록 콘서트·사물놀이 공연

▲경주

엑스포가 열리는 경주에서는 24일부터 이틀간 황성공원체육관 앞 주차장에서 '젊음'을 주제로 동국·경주·위덕·서라벌대 등 지역 대학들이 참가하는 행사가 열린다.

매일 오후 댄스와 록 콘서트를 비롯 사물놀이와 전통 민속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며 24일 오후에는 대대적인 불꽃놀이도 펼친다.

---마칭밴드 공연·유적지 순례

▲영천

영천체육관 주변에서 21일부터 30일까지 펼쳐지며 농악과 마칭밴드 공연이 주요행사로 열린다.

또 시민들과 함께하는 체험행사로 포도주 만들기와 떡메치기, 토기제작 및 천연 염색 시연이 이어진다.

한편 외지 관광객을 위해 은해사와 보현산천문대 정몽주 사당을 버스로 도는 유적지 순례 행사도 열리게 된다.

---국제 퍼포먼스아트 페스티벌

▲김천

'제 3회 김천국제퍼포먼스아트페스티벌'을 겸해 20일부터 10일간 김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게 된다.

'퍼포먼스와 스포츠, 그리고 농악'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에는 일본과 중국, 호주와 미국 등 해외 작가 10여명을 비롯, 국내외에서 30여명의 작가들이 참가한다.

---예천농요한마당·미술전시회

▲예천

24일 불꽃놀이를 시작으로 6일간 양궁경기장과 한천체육공원에서 펼쳐진다.

'예천농요한마당'(24·26일)과 지역작가 미술전시회(24~29일)를 비롯 관광객과 함께하는 민물고기잡기 체험행사(24일)가 열린다.

이재협기자 ljh2000@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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