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세계 젊은이들에게 잊을 수 없는 한 여름밤의 추억을 선물하고 싶어요". 김일윤 국회 대구 하계U대회 지원특별위원장은 "이번 U대회는 중앙정부의 지원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지자체가 직접 대회 유치와 준비를 전담한 첫 사례"라며 "세계 대학생의 축제 한 마당이자 미래 지도자들의 축제"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특위구성이 대회개최 3개월을 남겨두고 뒤늦게 이뤄져 우여곡절도 적지 않았으나 그는 대구와 경주, 중앙부처를 쉴새없이 오가며 대회 준비에 힘을 쏟았다.
김 위원장은 "U대회를 준비하며 지역민이 하나가 됐고 세계인에게 대구·경북의 힘, 나아가 '지방의 힘'을 보여줬다"며 "지방도 지혜를 모은다면 얼마든지 세계 속에 우뚝 설 수 있다는 것을 확인시킨 계기가 됐다"고 자평했다.
특히 '브랜드 TK(대구·경북)'란 상품을 세계시장에 내놓을 수 있게 된 점을 가장 큰 성과의 하나로 꼽았다.
세계인에게 대구·경북의 미래와 추억을 함께 '세일즈'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 위원장은 "'브랜드 TK'는 우리 고향 대구·경북을 세계인에게 기억시킬 수 있고 우리 스스로도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는 미래의 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회 유치 기대효과가 물경 7천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며 "이는 침체된 지역경제가 새롭게 부활하여 경제적 도약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아니냐"고 반문했다.
김 위원장은 또 대회개최에 앞서 지역민들에게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그는 "승용차 2부제 동참, 밝은 웃음, 힘찬 응원, 질서있는 행동, 깨끗한 거리 만들기 등은 어렵지만 마음먹기에 따라 가장 즐겁게 할 수 있는 것들"이라며 "이는 자원봉사자로, 시민 서포터스로 참여하는 것 보다 더 의미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제 대회개막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대구시민과 경북도민의 지혜와 열정을 모아 세계인에게 우리의 참모습을 보여주자"고 말했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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