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처음 열리는 유니버시아드대회에 세계 각국 선수단이 속속 입촌하고 있다.
그동안 대구시는 U대회 준비를 위해 모든 행정역량를 결집시켜 왔다.
또 21일 개회식을 정점으로 11일간의 대장정을 대구시의 스포츠축제만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전세계에 알리는 계기로 삼기 위해 얼마나 큰 열정과 에너지를 쏟아 부었는지 모른다.
북한은 17일 선수단 입촌과 18일 응원단 도착을 갑자기 연기했는데 이것은 국제사회의 규범을 벗어난 상식이하의 행동이며 신성한 대학스포츠축제를 국제 정치외교에 이용하려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행동을 하고 있다.
우리는 애초부터 북한 참가에 의심의 눈길을 보낸 것은 사실이나 그들이 확정적인 참가의사를 밝혀 왔기에 지난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나타난 동족의 한마음을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던 것이다.
사실 동족애란 무엇인가? 한민족의 피가 가슴에 담겨있어 가슴으로 애틋한 정을 느끼는 말로 설명할수 없는 그리움과 애틋함이 아닌가.
대구시민들은 모든 마음을 열고 국제정치기류에 관계없이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을 한마음으로 열렬히 환영하려는 진정한 동족애를 가지고 있고 그들의 참가의사로 얼마나 깊은 고마움을 느껴 왔고 얼마나 그들의 마음과 한마음이 된다는 기대감으로 들떠 왔는지 모른다.
돌연한 그들의 행동에 시민들과 국민들, 나아가 U대회참가 각국 선수단과 임원들은 허탈감을 넘어서 배신감마저 느낄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북한은 지금이라도 국제사회의 위신과 북한의 국제사회에 대한 신뢰를 얻기 위해서라도 당장 참가 결정을 내려야만 할 것이다.
북한이 내세우는 선수단 안전위협과 U대회조직위원회의 안전준비 미비는 불참이유가 되지 않을 것 같다.
지난 부산 아시안게임에서의 완벽한 대회운영과 철저한 사전준비로 북한선수단과 응원단에게 동족의 자긍심을 온 세계에 떨치지 않았던가.
대구시민들이 앞장서서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에 대해 신변에 위협을 끼치는 어떤한 행위라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고 이제껏 완벽한 대회운영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해온 대구시민들은 하나된 마음으로 그들을 반기며 환대할 깊은 열정을 가슴에 품고 있다.
북한은 그들의 이유만으로 납득되지 않는 국제사회의 위상을 확보하고 신뢰를 얻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참가해야 한다고 생각되며 북한의 참가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
조진해(대구시의원)
댓글 많은 뉴스
[단독] '애국가 부른게 죄?' 이철우 지사,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돼
여권 잠룡 홍준표·한동훈·오세훈, "尹 구속 취소 환영·당연"
이재명 "검찰이 산수 잘못 했다고 헌정파괴 사실 없어지지 않아"
홍준표 "尹탄핵 기각되면 혼란, 인용되면 전쟁…혼란이 나아"
민주당 "검찰총장, 시간 허비하며 '尹 석방기도' 의심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