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촌 입촌 선수가 늘면서 선수촌 식당에서 소비되는 음식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종사자들에 따르면 현재 1천900여명이 입촌해 있는 선수촌에서 하루 소비하는 음식 양은 닭고기 1t, 소고기 500~600kg, 쌀 150~200kg, 과일 1t 이상. 특히 유럽 국가 선수들의 조기 입촌이 많아 빵은 하루 7천~8천개 가량 소비된다고 했다.
그러나 김문호 총괄조리사는 "젊고 혈기 왕성한 선수들이라 식성이 대단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생각만큼 많이 먹지 않는다"고 전했다.
선수들이 특히 선호하는 음식은 닭고기와 파스타, 디저트류는 무스케이크이며, 음료는 과일주스와 스포츠음료 소비가 가장 많다고 했다.
소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등의 육류는 인기가 높지 않다는 것.
김 총괄조리사는 "부산 아시안게임 때 한식 메뉴가 적다는 불만이 높아 동양식 라인을 따로 편성했지만 젊은 선수들이 많아 그런지 동양식보다는 서양식을 선호해 한식 음식은 남아돈다"고 했다.
대신 이탈리아 선수 한 명이 "매운 한국 음식이 너무 좋다"며 한식을 먹게 해 달라고 특별히 요청하고는 매일 한식으로 식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이탈리아 선수는 고추장, 고춧가루 등을 거침없이 먹어대 주위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윤조기자 cgdre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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