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113개국 1200여명 입국

입력 2003-08-18 13:50:06

◇대구 도착

16, 17일 이틀간 대구에 도착한 대회 관계자 및 선수는 113개국 1천267명에 이르는 것으로 대구공항 영접단이 집계했다.

17일에는 62개국 996명이 도착했으며, 오전 9시30분에 멕시코 선수단 86명이 항공기로 도착했고 아랍에미리트(27) 독일(49) 스위스(29)가 잇따랐다.

핀란드(20) 일본(124) 우크라이나(50) 폴란드(4) 등은 서울에서 전세버스를 타고 왔다.

이에 앞서 16일에는 오후 8시쯤 에드 젬라우(캐나다) FISU 수석 부회장이 대구공항을 통해 도착하는 등 51개국 271명이 왔다고 영접단측이 전했다.

오전 9시40분에는 이스라엘 선수단 6명이 공항에 도착했으며 스웨덴(2) 카메룬(3) 체코(4) 이라크(6) 등이 뒤를 이었다.

타이완(10) 프랑스(27) 스페인(37) 등은 인천에서 버스를 이용했다.

반면 일본 보도진 61명과 파나마(3) 볼리비아(3) 코스타리카(1) 감비아(3) 등은 입국 일정이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18일엔 나트 인드라파나 태국 IOC 위원 등 76개국 1천31명이 대거 대구에 도착할 것으로 영접단 측은 예상했다.

오전 7시50분에 태국 선수단 및 관계자 241명이 전세기 편으로 대구공항에 도착하는 것을 비롯, 이란(29) 중국(33) 베트남(20) 헝가리(16) 모로코(41) 등이 인천에서 항공편으로 이동해 올 예정이며, 케냐(2) 몰디브(3) 수단(12) 등은 버스를 이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

◇본부호텔

본부호텔에 이미 투숙한 FISU 조지 킬리언(80·미국) 회장은 16일 경주엑스포장을 둘러본 뒤 17일엔 호텔 로비의 '2008 베이징 올림픽 홍보 부스' 테이프 커팅 행사에 참석했다.

이 행사장에서는 중국 교육성 차관이 손님들을 안내하고 설명했다.

주한 중국대사관은 이날 베이징 올림픽 홍보를 위해 대구를 찾은 중국 체육관계자 등 30여명과 함께 호텔에서 만찬을 베풀었으며, 이번 U대회 강력한 종합 우승 후보인 중국팀 실력이 화제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오전 파크호텔 국화홀에서 열리는 FISU 집행위 모임을 앞두고 호텔 경비를 맡고 있는 경찰은 17일 각종 안전점검 등으로 부산하게 움직였다.

265명으로 된 경비단은 90명씩 3교대로 근무 중이다.

18일 집행위에는 집행위원 23명, 사무국 직원, 통역요원 등 50여명이 참석할 전망이다.

한편 대회 본부호텔로 운영되고 있는 인터불고 및 파크호텔에 머물 대회 관련 국내외 귀빈은 300여명인 것으로 조직위는 보고 있다

그 중 절반이 18일까지 이미 투숙했다는 것.

투숙자들은 대부분 일반객실을 배정받으며 FISU 집행위원 및 북측 선수단장만 스위트룸을 쓴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두 호텔에는 스위트룸이 각 14개 및 6개 있으나 하루 숙박료가 240만원 및 170만원대에 달하는 2개는 사용자가 없을 것이라는 얘기.

현재까지의 투숙객 중 킬리언 회장 내외가 쓰는 방 숙박료가 가장 비싸 하루 100만원 정도 되며, 나머지 17개 스위트룸 숙박료는 평균 50만원선으로 알려졌다.

스위트룸 귀빈 전체의 하루 숙박료는 1천여만원으로 추산됐다.

일반객실 숙박료는 22만~24만원 선이다.

투숙객들의 아침 식사 뷔페 값은 2만2천원 정도라고 호텔측이 전했다.

점심·저녁엔 관계자들 끼리 호텔내 양식당을 찾아 별도로 오찬·만찬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FISU 관계자 숙박료·식사비는 대부분 대회조직위에서 부담하고, 일부만 자부담으로 머문다고 조직위측이 전했다.

이들이 호텔에 내놓는 주문도 각양각색. 킬리언 회장은 저알코올류를 선호해 방에 맥주를 비치했으며, 깜빠나 FISU 사무총장은 콜라를 매우 좋아해 콜라로만 미니바를 채웠다고 호텔 관계자가 전했다.

또 과일을 좋아하니 매일 방으로 보내라고 주문한 귀빈도 있었다고 했다.

문현구기자 brand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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