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태권도의 오형근(23.대구수성구청)이 대구유니버시아드대회 첫 금메달의 영광에 도전한다.
21일 개막하는 대구유니버시아드대회는 22일 태권도 남.여 페더급과 펜싱 남자플뢰레 개인전에서 금메달 수상자가 결정되는데 태권도는 이날 오후 6시부터 6시30분 사이 남.여 결승전이 차례로 시작될 예정이어서 7시30분 이후 결승전이 열리는 펜싱에 앞서 대회 첫 금메달 수상자가 결정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오형근은 22일 경북고 체육관에서 열리는 남자태권도 페더급의 금메달을 따 이번 대회 13개 종목 전체 183개 금메달 중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태권도 종주국인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남녀 16체급 중 최소 금 8, 은 2, 동메달 1개를 목표로 잡고 있으며 그 이상도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어 오형근의 금메달 수상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
오형근과 함께 22일 경기를 치르는 여자 페더급의 김새롬(19.한국체대)도 금메달에 도전한다.
오형근은 붙여 앞차기, 양 발을 번갈아 차는 나래차기, 받아차기 등 화려한 발기술을 지녔으며 종반 체력이 약한 단점이 있었으나 대구U대회에 대비, 강한 체력 훈련을 통해 이를 보완했다. 김새롬도 발차기에 능해 금메달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지역 팀인 수성구청 소속이기도 한 오형근은 "대구에서 열리는 유니버시아드대회인 만큼 꼭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22일 경기를 갖는 남자펜싱 플뢰레 개인전의 하창덕(21.대구대), 최병철(22.한체대), 고재원(23.경남체육회)은 메달 가능성이 불투명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러시아 등 강호들의 벽을 뚫기가 쉽지 않다는 전망이다. 그러나 한국 남자펜싱 플뢰레팀은 이후 단체전에서 메달권에 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태권도 경기는 당초 22일 남. 여 라이트급 예선 및 결승전이 벌어질 예정이어서 경상공고 출신의 조바로(19.경희대)와 한진선(20.경희대)이 첫 금메달 수상자 후보로 거론됐으나 참가선수가 많은 페더급 경기를 22일 치르기로 경기 일정을 변경, 20일 열리는 대표자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최종 확정짓기로 했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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