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섬유업체와 디자이너들의 만남을 통해 섬유·패션도시 대구를 알리기 위한 '제10회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이 '세계대학패션축제'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23일 오후 6시 한국패션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경남섬유, 보천텍스피아, 삼우D·F·C, 영원섬유, 태경코프레이션, 태성산업 등 6개 지역섬유업체가 참가, 직물을 제공하고 지역 디자이너들이 의상을 제작해 100여벌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에는 변상일(변상일 패션), 정창식(엠퍼시스), 최태용(앙비숑), 천상두(이노센스), 이상순(K·D·C·깜 디자이너)씨 등 5개 패션업체 디자이너들이 참가한다.
디자이너 변상일씨는 '클래식과 영원히'라는 주제로 작품을 선보인다.
블랙, 레드 등의 칼라를 사용해 전통적인 클래식 스타일을 도시적이면서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구성한 디자인을 선보인다.
단순한 미니멀리즘을 강조한 작품들이 눈에 띈다.
블랙을 바탕으로 U대회 엠블럼 색상인 그린, 블루, 레드 등으로 포인트를 줄 예정인 정창식씨는 이번이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에 선보이는 첫 무대다.
클래식한 디자인 선에다 디테일한 변화를 주어서 창조적인 분위기를 연출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남성복 2벌이 포함된다.
최태용씨는 로맨티즘과 로맨틱 스포티즘을 통해 여성의 강인함과 여성스러움을 나타낸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씨는 이번 무대에 선보인 작품 20여벌을 포함, 50여벌의 작품으로 다음달 13일부터 열리는 중국 청도 패션쇼에 참가할 예정이다.
천상두씨는 '경제 불황 속에서도 여인은 아름다움을 지켜야 한다'는 주제로 폴리에스테르, 실크 등의 소재를 이용, 도시 여성의 절제된 세련미와 우아함을 표현한다.
이상순씨는 자유를 갈망하는 여전사의 이미지를 형상화한다는 계획. 밀리터리 룩을 기본으로 강한 블랙과 카키 색상을 이용하여 아프리카를 연상시키는 의상 20여벌을 발표한다.
최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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