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8시쯤 조지 킬리언(80.미국) FISU 회장이 공항을 통해 도착하는 등 15일에는 44개국 381명의 대회 관계자 및 선수 등이 대구에 왔다고 대구공항 영접단이 집계했다.
오전 9시40분에는 호주 선수단 41명이 도착했으며, 독일(58명) 아일랜드(64) 네덜란드(5) 그리스(5) 탄자니아(3) 포르투갈(5) 적도기니(2) 등도 뒤따랐다.
짐바브웨(3) 우크라이나(3) 앙골라(1) 카자흐스탄(16) 잠비아(3) 등은 인천공항에서 버스를 이용해 대구로 왔고 몰도바공화국 선수단 19명은 예고 없이 열차편으로 동대구역에 도착했다고 관계자가 전했다.
대구에 도착한 독일 여자축구 선수 드니스 고어제스(21)씨는 "따뜻한 환대에 여행의 피로가 싹 가셨다"면서 "한국인 친구들도 많이 사귀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16일에는 에드 젬라우(캐나다) FISU 수석 부회장, 히로노신 후루바시(일본) FISU 부회장 등 41개국 375명이 대구를 찾을 것으로 영접단 측은 예상했다.
이스라엘(4) 이라크(6) 영국(26) 카메룬(3) 시리아(3) 필리핀(3) 칠레(3) 등 31개국 110명은 인천에서 항공편으로 대구에 들어오고, 시에라리온(3) 알제리(3) 나미비아(2) 등 10개국 265명은 버스나 열차를 이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밤 인터불고 호텔에 도착한 조지 킬리언 FISU 회장은 당초 부인과 함께 오려 했으나 건강이 좋지 않아 혼자 오게 됐다고 했다.
그는 대구공항에 많은 시민들이 나와 "We love you!"라고 연호하자 상기된 표정으로 손을 흔들었다.
지난 13일 입국한 프리츠 홀처(69.스위스) FISU 부회장 내외는 15일 팔공산 시티투어를 했다.
14일 들어온 곤잘레스 플로레스(50.멕시코) FISU 부회장은 이날 선수촌을 둘러본 뒤 "전경이 아름답고 오늘 날씨도 쾌청해 U대회가 잘 될 것 같다"는 말을 했다고 관계자가 전했다.
○…U대회 주관 기구인 FISU 집행위가 오는 18일 파크호텔에서 열린다.
집행위원 대부분은 이에 앞서 16일까지 본부호텔인 인터불고로 모일 전망. 이미 로 깜바나(60.벨기에) 사무총장과 프리츠 홀처(69.스위스) 부회장 등 집행위원 3명이 지난 13일 입국하는 등 15일까지 킬리언 회장 등 집행위원 9명이 대구에 도착해 있다.
이어 16일엔 에드 젬라우(캐나다) 수석부회장, 김종량 한국 집행위원(한양대 총장) 등 10명이 도착할 예정이다.
집행위는 회장, 부회장 4명, 각국 연맹 회장단 등 23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지역별로는 유럽권 13명, 아시아권 4명, 북중미권 4명, 남미권 1명, 아프리카권 1명 등이며 여성이 2명이다.
○…본부호텔인 인터불고로 외국 요인들이 대거 모이자 취재도 활발해지고 있으나 조직위측이 지나치게 폐쇄적이어서 마찰이 잇따르고 있다.
요인들의 신상 정보 및 일정 등을 공개하기 거부하며 "나이는 알아서 뭐 하느냐" "상부에서 언론에 알려주지 말라고 했다"는 식으로 대응하기 때문.
한 언론사 스포츠담당 기자는 "올림픽.월드컵 등 많은 국제대회를 취재했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 봤다"며 "사실 대구권 언론사 외에는 큰 비중조차 두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그마저 취재를 거부하는 것은 잔치 분위기를 망치겠다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15일 호텔을 찾았던 시민 최미희(48.여.지산동)씨는 "U대회는 모든 이들이 함께 하는 축제가 돼야 한다"며 "취재진과 왜 승강이가 생기는지 이해를 못하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대회 조직위 관계자는 "각 부서간에도 손발이 맞지 않다보니 직원들의 신경이 예민해졌다"며 "언론 등 대외관계를 담당하는 전담부서 기능이 약해 이런 얘기가 나온 것 같다"며 난감해 했다.
문현구기자 brando@imaeil.com
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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