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U대회 13개 종목 가운데 가장 생소하게 여겨지는 수구는 유럽에서는 인기있는 스포츠다.
1876년 영국에서 시작된 수구는 유럽 전역에 널리 전파되었으며, 헝가리는 국기로 삼고 있다.
수구는 길이 30m, 너비 20m , 수심 2m의 수영장에서 2개 팀이 상대 편의 골대에 골을 넣어 득점을 겨루는 경기이다.
한 팀의 선수는 7명(교체 멤버 4명)으로 골키퍼 1명과 풀백 2명, 하프백 1명, 포워드 3명으로 구성된다.
경기시간은 4쿼터로 나눠 쿼터당 7분식이고 농구와 마찬가지로 볼이 사이드라인 밖으로 나가거나 반칙으로 경기가 중단될 때에는 전광판 시계가 멈춘다.
쿼터 사이에는 2분간 휴식시간이 주어지고 쿼터마다 사이드를 교대한다.
볼은 골키퍼를 제외하고는 한 손으로만 다뤄야 하고 설 수 있는 곳에서도 서서 플레이를 해서는 안 된다.
바닥을 차고 뛰어오르는 플레이도 금지된다.
축구와 마찬가지로 반칙을 할 경우 파울이 주어지고 스로인과 코너.골 스로도 있다.
축구의 11m 페널티킥에 해당하는 4m 페널티스로도 있다
유니폼은 한 팀이 파란색을 입으면 다른 팀은 힌색을 입게 되고 골키퍼는 빨간 모자를 쓴다.
이번 대회에는 15개 팀이 참가한다.
한국은 중국, 프랑스와 함께 A조에 포함됐다.
B조에는 이탈리아와 스페인, 일본, 멕시코가, C조에는 러시아, 세르비아몬테네그로, 호주, 카자흐스탄이, D조에는 헝가리, 미국, 캐나다, 그리스가 포함돼 있다.
2001년 베이징 대회에서 12위를 차지했던 한국은 이번에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표팀은 한국체육대 선수들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경기 방식은 특이하다.
4개 조로 나누어진 예선에서 각 조 1위는 8강에 직행하고, 조 2, 3위를 차지한 8개 팀은 토너먼트 대결을 펼치고 이긴 4개 팀이 8강에 합류한다.
8강은 다시 토너먼트로 4강을 가리고 결승을 갖게 된다.
대회는 23일부터 대구체육고 수영장에서 열린다.
23~25일에는 조별 예선을 갖고 26일 하루를 쉰 후 27일부터 30일까지 순위결정전 및 토너먼트 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24일 오전 11시30분 중국과 예선 첫 경기를, 25일 오전 11시30분 프랑스와 예선 2차전을 갖는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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