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센서를 부착한 세계 최초의 골프스윙 연습기가 지역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돼 본격적인 마케팅에 들어갔다.
경북대테크노빌딩 입주 기업인 (주)티오스가 개발한 뒤 골프용품 전문판매처 '골프랜즈'를 따로 설립해 판매에 나선 매직스윙(판매가 11만원)은 디지털 센서가 부착됐다는 점이 기존의 골프스윙 연습기와 본질적으로 다르다.
골퍼가 스윙연습을 하면, 위치센서인 포텐셜메타가 스윙속도와 비거리를 측정해 LCD(액정표시장치)에 나타내 준다.
헤드 스피드에 따른 예상 비거리는 USGA(미국골프협회)에서 연구 발표한 기술자료를 근거로 해 산출한다.
또 임팩트 순간에 경쾌한 타격음을 냄으로써 마치 골프연습장에서 실제 공을 치는 것과 같은 느낌을 가질 수 있다.
가정이나 직장 어디서든 골프스윙 연습을 통해 근력을 키우고 올바른 그립자세를 익히면서 스윙속도와 비거리에 관한 정보까지 제공받아 골퍼들의 실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 매직스윙의 최대 장점인 셈이다.
골프의 대중화에 따라 급성장하고 있는 골프용품 시장(2000년말 기준 국내시장은 약 8천억원)을 겨냥, 반도체 센서가 부착된 골프용품을 전문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2001년 9월 설립된 (주)티오스는 산자부 신기술창업보육사업자 및 기술력 우수 벤처기업(중기청), KIDP 디자인혁신 상품개발 선정 등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주)티오스는 조만간 골프연습기나 실제 골프클럽에 부착, 자신의 스윙속도와 비거리를 측정할 수 있는 '디지털 스피드 측정기(예정가 4만5천원)'와 스윙매트에 광센서를 달아 클럽과 공의 운동을 측정해 스윙분석 결과를 알려주는 '휴대용 골프스윙 분석기(예정가 49만원)'를 잇따라 내놓을 계획이다.
휴대용 골프스윙 분석기는 공의 최종경로, 비거리, 클럽 패스(path), 공과의 오픈 및 클로즈 각도, 템포, 충돌위치 등 포괄적 정보를 전용 LCD에 표시해 줄 뿐만 아니라, PC 및 PC카메라와 연결해 데이터 통신과 스윙자세 측정까지 할 수 있는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053)958-8808.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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