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U대회 참가를 위한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의 입국일이 다가오면서 언론의 관심도 서서히 고조되고 있다.
북측 선수단과 응원단에 대한 취재지원을 위해 U대회 조직위원회에 신설된 '언론지원실'에는 국내외 언론사의 취재협조 요청이 쇄도하고 있는 것.
전시컨벤션센터 5층에 마련된 언론지원실은 요즘 눈코 뜰 새가 없다.
취재 요청을 위한 국내외 200여개 언론사의 문의전화만 하루 150여통에 이른다.
취재진의 규모도 당초 예상보다 대폭 늘어난 3천여명을 웃돌고 있기 때문에 관련 문의는 더욱 폭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측 선수단과 응원단의 입국후 경로가 베일에 싸여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각급 언론사의 언론지원실 의존도는 더욱 높아졌다.
지난 부산아시안게임 때와 마찬가지로 북측 참가단에 대한 자유로운 취재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언론지원실을 통하지 않을 방도가 없다.
때문에 국정원과 통일부 등 관련기관의 협조를 구하기 위한 언론지원실의 업무도 폭주하고 있는 것.
U대회 조직위원회 언론지원실은 지난 부산아시안게임 때는 없었던 조직이다.
대규모 북한 선수단, 응원단이 처음으로 참가한 지난 부산아시안게임 때는 북한 참가단에 대한 지나친 통제 때문에 아시안게임 조직위가 곤욕을 치렀다.
때문에 U대회 조직위는 북한 관련 취재지원을 위해 일찌감치 지난달 언론지원실을 만들었다.
북한 참가단과 관련된 혼선을 미연에 방지하겠다는 의도다.
이유범 언론지원실장은 "부산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업무수행능력에 불신을 받게 된 것도 북한 관련 취재에서 혼선을 보인 때문"이라며 "U대회 조직위가 언론지원실을 만든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현재 언론지원실 인원은 고작 4명. 문화관광부 출신 이 실장과 김응석 언론담당관, 수습사무관 2명이다.
중앙공무원연수원에서 연수도중 U대회 조직위로 파견된 수습 사무관 이봉근(행시 46회), 신지혜(45회)씨는 언론지원실에서 실무를 처음 경험하고 있다.
업무가 폭증하면서 곧 대구시 등에서 직원이 파견돼 7명으로 증원될 계획이다.
이상곤기자 lees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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