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7,2003대구U대회-오늘 선수촌 개촌

입력 2003-08-14 13:51:43

U대회 개막을 일주일 앞두고 14일 오전 11시 대회 선수촌이 개촌됐다.

또 이미 입국해 있던 각국 선수들은 공식 개촌식 이전부터 입촌을 시작했으며, 15일부터는 선수단별 입촌식도 잇따를 전망이다.

선수촌 운영본부는 이날 선수촌 내 국기광장에서 국내외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촌식을 열고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들어갔다.

개촌식에는 오지철 문화관광부 차관, 강황 대구시의회 의장 등 정.관.재계.언론계.체육계 인사 및 쟝 폴 레오 주한 프랑스 대사를 포함한 외교사절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그러나 외국 선수들은 공식 개촌식이 열리기 전부터 입촌하기 시작, 이날 오전 9시35분쯤 독일 선수단의 하름스 엔노씨 등 3명, 9시40분쯤 영국 선수단 제리 단장 등 6명이 입촌한 것을 시작으로 캐나다(48명), 사이프러스(2), 우루과이(26) 등 선수가 입촌하고, 네덜란드(4), 남아공(1), 캐나다(32), 네팔(3), 코모로(3), 중국(13), 독일(66), 영국(18), 미국(6) 등의 선수들도 14일 중 입촌할 예정이다.

또 이날 중 입국할 캐나다(62), 우루과이(27), 앙골라(2), 캐나다(1), 나이지리아(1), 이탈리아(2) 선수들 중 상당수도 대구 도착과 동시에 입촌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선수촌측은 각 영역별 자원봉사자와 안전요원 등을 배치해 잇따를 입촌에 대비하고 있다.

한편 대회 개막일이 7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회 관계자와 각국 선수단.임원 등의 대구 도착이 줄을 잇고 있다.

13일 오후 5시25분에는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프리쯔 홀저 FISU 부회장, 엔노 하름스 독일 선수단장 등 5명이 대구공항에 도착했고, 낮 12시10분에는 리 궈빈 FISU 집행위원이 대구를 찾았다.

로 깜빠나 FISU 사무총장 일행 9명과 캐나다 임원 2명은 공항 리무진 편으로 인천공항을 출발해 대회 본부호텔인 인터불고 호텔에 도착했다.

13일 대구에 도착한 선수.임원 및 FISU 관계자는 아일랜드, 캐나다, 독일 등의 9개국 22명으로 집계됐다.

14일에는 캐나다 선수.임원 95명, 독일 선수 68명, 중국 선수 13명 등 13개국 241명이 대거 입국할 것이라고 대회조직위 대구공항 영접단측은 전했다.

네팔 선수 3명과 중국 선수 13명은 대구공항 직항편을 이용해 입국할 예정이며, 네덜란드, 코모로, 남아공 등의 선수.임원 130명은 인천공항을 거쳐 대구공항으로 들어올 계획이다.

일부 선수단은 버스 등으로 대구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선수단 등의 도착이 증가하자 시민서포터스들의 발걸음도 빨라져, 13일 경우 독일 서포터스 회원 10여명은 대구공항을 통해 도착한 들어온 독일 선수단 임원 2명에게 꽃다발을 전하고 환영행사를 열었다.

이날 몽골 서포터스 회원 10여명은 오후 4시 동화사에서 열린 한.몽골 불교교류협의회 법회에 참석해 교류 협력 등을 논의하고 오후 6시에는 지난 9일 입국한 몽골 유도선수 10여명을 식당으로 초청해 저녁 식사를 같이 했다.

또 영국 서포터스는 이날 영국 선수들의 경기 일정이 확인됨에 따라 우선 오는 20일 영국 축구팀의 대 멕시코팀 첫 경기 입장권 150매를 인터넷으로 예매했다고 관계자가 전했다.

일본 서포터스는 13일 2차 자체 간담회를 갖고 17일 도착할 일본 선수단 본진 138명의 환영 인원 및 방법 등을 논의했다.

전창훈기자 apolonj@imaeil.com 이창환기자 lc156@imaeil.com 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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