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곁에 가까이 다가서는 친근하고 내실있는 박물관이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2003경주세계문화엑스포와 대구U대회를 기념해 고고관을 새로 단장, 특별전시를 마련한 박영복 국립경주박물관장은 이번 '통일신라' 특별전에는 "국보와 보물이 다수 포함된 전국에서 수집된 신라시대 대표 유물들이 모두 전시된다"고 밝혔다.
박물관측은 이번 특별전에 앞서 건립된 지 30년이 넘어 낡고 노후된 기존의 고고관을 전면 개편하는 공사를 7개월만에 마무리짓고 말끔히 새 단장했다.
새로 개관한 고고관은 그동안 폐쇄된 남쪽문을 개방, 관람객들이 건물 정면으로 출입할 수 있도록 했고 전시실은 중앙홀을 중심으로 방사상 형태로 배치, 중앙홀에서 원하는 전시실을 선택해 볼 수 있도록 관람객의 선택권을 높였다.
고고관에는 천마총 금관 등 국보 5점과 보물 13점, 선사시대부터 통일신라시대에 걸친 고고유물 약 1천520점이 전시되고 있으며, 특히 기마인물형토기와 쇠갑옷 등 새로 공개된 최근 발굴 유물 100여점도 눈에 띤다.
또한 신라문화와 관련된 영상물을 관람할 수 있는 휴게공간과 정보검색공간·문화상품코너·전문서점 등 여러 부대시설을 갖췄다.
박 관장은 "단순한 유물 전시공간이라는 개념에서 벗어나 많은 정보와 휴식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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