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온 김두관 행자 386세대와 대화

입력 2003-08-11 13:45:31

휴가를 이용해 9일 안동을 방문한 김두관 행정자치부장관이 이날 저녁 안동파크호텔에서 '자치와 분권을 위한 국민연대'소속 실무자들과 안동을 비롯한 경북북부지역 실무자들을 중심으로 한 지역의 386세대 30여명과 비공식 만남의 자리를 마련해 참여정부의 정책운영과 자치와 분권, 자신의 삶 등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참여정부는 지방자치와 지방분권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지역의 일꾼들이 희생적이고 실천적으로 자치실무에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는 참여정부의 자치와 분권을 위한 정책방향과 김 장관의 신념, 정책추진 등이 자유롭게 얘기됐으며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분권특별법의 10월 국회통과 등 추진과 관련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참석자들은 참여정부의 자신감있는 국정운영을 당부했으며 지역으로부터 강력한 지원을 약속했다.

이에 앞서 김 장관은 이날 낮 안동시민회관에서 5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분권.혁신과 자립형 지방화 전략'을 주제로 특강에서 참여정부 5년 동안 뚜렷한 지방분권의 효율적 성과를 가져 오겠다는 말로 현정부의 지방분권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특히 지방분권 정책과 함께 행정자치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행정구역 변경과 행정계층 개혁과 관련해 오는 9월쯤 행정구역조정위원회를 구성해 시.도와 시.군 통합 등 다양한 행정구역 변경을 검토할 것이라며 행정계층의 축소나 특례시제 도입 등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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