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촌 이정재(54) 운영본부장은 선수촌의 각종 시설이 선수들의 이용에 전혀 불편함이 없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이미용을 제외한 레저 시설 및 노래방·디스코텍 등의 이용이 무료이고, 식당 통로는 양쪽으로 만들어져 부산 아시안게임 때의 에어 돔형 식당보다 안전도도 훨씬 뛰어날 뿐 아니라 음식 종류도 10% 이상 많다는 것.
숙소는 시공부터 발주까지 턴키(turn key) 방식으로 지어져 사용 자재가 우수하고 선수촌엔 조형물도 15개나 설치돼 다른 아파트에 비해 많은 것은 물론이고 수경시설도 매우 잘 돼 있다고 했다.
대회 기간 희망자에 한해 선수들을 대구 인근으로 무료 관광도 시켜줄 것이라는 얘기.
그러면서 이 본부장은 선수촌에 근무하는 4급 이상 공직자 28명 중 대구시 파견자는 6명에 불과할 정도로 이번 U대회가 전국적 행사임을 강조했다.
외교통상부, 행정자치부, 통일부 등 중앙부처 공무원이 대거 파견된 행사라는 것. 이때문에도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더 중요하다고 이 본부장은 힘주어 말했다.
이 본부장은 1969년 경북교육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뒤 대구시 건축과장, 종합건설본부 건축부장 등을 거쳤다.
대구시 종합건설본부장으로 재직하다 작년 8월 U대회 조직위 시설본부장으로 발령받아 경기장·선수촌의 전기시설 보수, 각종 정보통신 설비 보강, 전광판 시설 설치 등에 바쁜 나날을 보냈다.
그러다 지난 달 선수촌 운영 본부장까지 겸임하게 됐다는 것.
하지만 이 본부장이 가장 관심 가진 일은 U대회가 지하철참사 등으로 가라앉은 대구의 분위기를 뒤바꿔 놓을 기회가 돼야 한다는 기대였다.
"북한 참가 등으로 대회 분위기가 뜨고 있어 대구의 이미지를 바꿔 놓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그걸 성취해 내려면 시민 참여가 가장 절실합니다". 이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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