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대철 대표가 5일 검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
정 대표는 검찰에서 "굿모닝 시티 윤창열 대표로부터 지난해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과정에서 2억원 등 총 4억2천만원을 정치자금으로 받았을 뿐 대가성은 전혀 없다"고 진술했으나 검찰은 관련 증거를 제시하고 증인들과의 대질 신문을 하는 등 조사과정 중 별다른 '특권'은 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표는 검찰에 출두하면서 "하루 빨리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으나 '심경'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고, 사진 포즈도 취하지 않은 채 서울지검 청사 안으로 서둘러 들어갔다.
이날 정 대표의 검찰출두에는 조순형, 김근태, 송석찬 의원과 이낙연 대표 비서실장 등이 동행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정 대표의 검찰 출두와 관련, 정밀한 진상조사를 촉구한 반면 민주당은 애써 공식적인 반응을 삼갔다.
한나라당 배용수 부대변인은 "검찰은 정 대표의 소환조사를 계기로 철저하고 성역없는 수사를 통해 진상규명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정경훈기자 jgh0316@imaeil.com
박상전기자 mikypark@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