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6시30분쯤 대학생 이모(26)씨가 살고 있던 대구 본동 아파트 12층에서 뛰어내려 숨졌다.
경찰은 이씨가 지난 7월에도 수면제를 먹은 뒤 한 여관에서 뛰어 내린 일이 있고 병원에서 우울증 진단도 받았다는 유족들의 말에 따라 우울증이 악화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4일 밤 11시50분쯤 경주 성건동 동대교 난간에서 이 동네 최모(50)씨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최씨는 하루 전 아들에게 전화를 걸어 "미안하다, 장례준비 해라"는 등의 말을 남겼으며 1998년 이혼하고 혼자 지내 온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5일 0시10분쯤 대구 노원동 김모(55·여)씨 집에서 김씨의 딸(24·대학생)이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은 딸이 동생에게 '미안하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미뤄 음독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회1·2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