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 참사가 발생한지 6개월이 다 돼 가고 있는 가운데 불로 그을렸던 중앙로역 플랫폼(지하3층) 천정 복구공사가 4일 시작됐다. 앞으로 40여일간 계속될 예정인 이 작업이 완료되면 플랫폼층의 복구는 큰 고비를 넘기게 되고 일부 보강 작업을 거쳐 오는 10월 말에는 전동차가 무정차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하철공사측은 기대했다.
중앙로역 플랫폼층에는 4일 워터젯(Water Jet) 장비가 투입됐으며, 이 장비는 강력한 압력으로 물을 쏘아 올려 불로 훼손된 천정의 폐콘크리트를 제거하고 있다. 지하철공사 오상직 토목보선팀장은 "16t에 이르는 이 임차 장비가 참사 흔적을 깨끗이 씻어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로역에서는 현재까지 벽돌.블럭벽.화강석 등 철거작업이 완료됐고, 폐콘크리트를 월배차량기지로 옮기는 작업도 54%의 진척도를 보이고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또 워터젯 작업이 끝나면 지하1.2층 화장실 보수, 지하2.3층 난간설치 등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문현구기자 brand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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