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이 흐르는 '로미오와 줄리엣'
○…로미오와 줄리엣 (KBS2 밤 10시50분) 바즈 루어만 감독, 레오나르도 디 카프리오·클레어 데인즈 주연(1996년작)
바즈 루어만 감독은 셰익스피어의 고전 비극을 현대적 감각으로 영화화하여 색다른 맛을 전한다.
원수의 집안 캐퓰렛가와 몬테규가의 집안 묘사가 갱스터같이 변했고 배우들의 움직임은 마치 춤을 추는 듯하다.
랩뮤직이 흐르는 가운데 우아하면서도 폭력적인 대결을 펼친다.
로미오 역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줄리엣 역의 클레어 데인즈는 초현대적인 패션 감각을 뽐내며 등장하여 고색 창연한 대사를 줄줄 읊어댄다.
몬테규 가문과 캐퓰렛 가문의 청년들은 도시를 누비며 총격전을 일삼는다.
두 가문 사이의 신경전은 TV로 중계방송이 될 정도로 공공연하다.
캐퓰렛가의 파티에 몰래 숨어 들어간 몬태규가의 로미오는 아름다운 줄리엣을 보고 첫눈에 사랑에 빠진다.
줄리엣 역시 로미오를 첫눈에 사랑하게 된다.
★★★☆
◈은하계 제국 대항 총력전
○…스타워즈 6 제다이의 귀환 (MBC 밤 11시20분) 리처드 마컨드 감독, 마크 해밀·해리슨 포드·캐리 피셔 주연(1983년작)
루크 스카이워커가 이끄는 반란군이 데이브 프라우즈가 이끄는 은하계 제국군에 대항하여 총력전을 펼치는 SF영화. 악의 화신 다스 베이더는 애증의 관계에 있는 아들 루크와 재대결하여 루크를 위기에서 구하고 갈등의 고리를 푼다.
루크는 우주의 악당 쟈바 헛으로부터 솔로를 구하기 위해 두 대의 로봇을 대동해 떠난다.
쟈바의 맹공에 대적한 루크는 레아공주와 함께 격투끝에 그들을 섬멸한다.
◈다중성격자 그린 공포물
○…매직 (EBS 밤 10시) 리처드 아텐보로 감독, 안소니 홉킨스·앤 마가렛·버거스 메레디스 주연(1978년작)
윌리엄 골드만이 자신의 소설을 직접 각색하여 알프레드 히치콕의 '사이코'처럼 다중성격을 가진 정신이상자를 그린 공포영화. 안소니 홉킨스가 성격파 배우로 변모한 작품이기도 하다.
소심한 복화술사인 코키는 인형 패츠에게 감정이입이 되면 돌연 그의 공연은 활기를 띠게 된다.
코키의 재능을 알아챈 매니저 벤 그린의 도움으로 코키는 최고의 자리에 오르게 된다.
TV 출연 제의를 받은 코키는 편집증이 탄로 날까봐 고향으로 도망쳐 버린다.
◈태국서 환상의 섬으로 여행
○…비치 (TBC 밤 11시45분) 대니 보일 감독,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비르지니 르드와이 주연(2000년작)
'트레인스포팅'의 영국출신감독 대니 보일이 할리우드에 진출한 후, '이완 맥그리거의 인질' 다음으로 내놓은 작품. 대니 보일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태국의 옥빛 '비치'로 끌어내어 휴가 같은 영화를 만들었다.
천국은 각자 선 자리에서 느끼게 되는 행복한 순간을 말하는 것이라는 결론을 그려낸 어드벤처 드라마로 현대의 문명과 삶을 우화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미국 청년 리처드는 배낭 하나만 달랑 메고 모험을 찾아 태국으로 간다.
리처드는 여행은 새로운 경험을 만나는 여정이며 뭔가 다른 것에 대하여 진지한 의문을 던지는 과정이라고 확신한다.
리처드는 대피를 통해 환상의 섬, 지상낙원의 섬의 지도를 얻게 된다.
★★★
◈로버트 레드포드 1인3역
○…호스 위스퍼러 (KBS1 밤 11시25분) 로버트 레드포드 감독, 로버트 레드포드·크리스틴 스콧 토마스· 샘 닐 주연(1998년작)
로버트 레드포드가 주연, 감독, 제작의 1인 3역을 해낸 작품으로 닉 에반스의 소설이 원작. 도시와 전원을 배경으로 한 이성과 열정의 대조가 인상적이다.
말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조마사를 '호스 위스퍼러'라고 한다.
그레이스는 애마 필그림을 타고 쥬디스와 승마를 나갔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한쪽 다리를 잃게 된다.
그레이스의 엄마 애니는 사고로 가족들이 고통받게 되자 그레이스와 필그림을 위해 '호스 위스퍼러'인 톰 부커를 찾아 몬타나로 간다.
◈셰익스피어 희극 영화화
○…한 여름밤의 꿈 (MBC 밤 12시35분) 마이클 호프만 감독, 케빈 클라인·미셸 파이퍼·루퍼트 에버렛 주연(1999년작)
셰익스피어의 희극을 영화화한 작품. 마이클 호프만 감독은 원작의 아테네 대신 19세기 말 이탈리아의 투스카를 배경으로 볼거리를 풍요롭게 했다.
당나귀로 변하는 바톡 역으로는 케빈 클라인, 요정의 여왕 티타니아 역으로는 미셸 파이퍼가 등장해 멋진 연기를 보여준다.
이지어스가 딸 허미아는 정혼자 드미트리어스와의 결혼을 거부하고 라이샌더와 함께 숲속으로 도주한다.
드미트리어스와 헬레나도 이들을 따라 숲으로 들어가자 숲속은 소란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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