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살리기 양담배 추방부터"-점촌청년회의소 캠페인

입력 2003-08-01 16:32:45

점촌청년회의소 회원 53명이 식당과 유흥업소.사무실을 일일이 방문하며 양담배 추방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이같은 외국산담배 추방 캠페인을 오는 12월말까지 전개할 계획으로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JC회원들은 지난해 문경에서 소비된 외국담배가 무려 63만갑으로 이는 문경 시민의 자존심을 스스로 짓밟는 처사라며 '살기좋고 번영된 내 고장을 만들기 위해 양담배를 추방하자'는 호소문을 배부하고 있다.

회원들은 또 잎담배 농사로 생계를 이어가는 담배경작 농가가 지난 1986년 1천519호에서 올해는 286호로 17년동안 1천233호가 줄어들어 지역 농가 소득도 급감했다며, 여기에는 외국산 담배 소비증가 영향이 컸다는 내용이 담긴 9개항의 설문조사를 병행한 양담배 추방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방인성 점촌JC회장은 "이번 설문 조사는 지역경제와 관련한 담배소비 패턴을 파악하고 지역경제 회생을 위한 연구자료로도 활용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문경.박동식기자 parkd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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