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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엄마한테 받아놓은
오백원 하나
친구하고 불량식품
나눠 먹고선,
엄마한테 들켜서
혼이 나지요
아까는 아까는
돈이 좋아요
지금은 지금은
돈이 미워요
괜히 친구까지
나쁘게 만든 돈
김호진(대구 대서초 6년)
◈아침
빨간 해가
뜨는 아침
부끄러운지 얼굴이
빨갛게 변했네
어제 밤 무서웠던 일
어제 혼 났었던 일
아침 해가 뜨면
모두 사라지네
김창우(대구 대서초 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