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 선수들 '대구U는 우리무대'

입력 2003-07-31 14:08:40

2003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 여자유도 78kg이하급의 조수희(22.용인대)와 남자 테니스의 김영준(23.구미시청) 등 9개 종목 27명의 대구. 경북 선수들이 한국 대표팀으로 출전, 2~3위권 목표에 기여할 전망이다.

부산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조수희는 영덕 출신으로 경북체고를 졸업했으며 대표 1진으로 이번 대구U대회에 참가, 금메달이 기대되며 올해 국내 대회 4관왕인 김영준도 남자단식에서 금메달을 노리게 된다.

축구 남자대표팀의 곽태휘(22.중앙대)는 대구공고 출신이며 여자대표팀의 이진숙(21.대교)은 영진전문대, 정미희(21.경희대)와 전미진(19.여주대)는 동부여고를 각각 졸업한 선수들로 정상을 노릴 만한 팀의 일원이다.

영진전문대 소속인 신귀영(20)과 김숙경(20)도 여자 대표팀 멤버이다.

육상 하프마라톤에 출전하는 김제경(25.삼성전자)은 계명대 대학원 출신으로 선전이 기대되며 영남대 출신인 서예지(23.안동시청. 신명여고 졸업)는 여자 1,600m 계주에 출전한다.

영남대 출신의 이강민(23. 경산시청)은 세단뛰기, 경운대의 박지윤(20)은 남자 1,500m, 안동시청의 배경호(27)는 높이뛰기에 출전한다.

올 세계청소년펜싱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사브르 개인전 은메달과 단체전 금메달의 주역인 오은석(20.동의대)은 오성고 출신의 기대주이며 여자 플뢰레의 오하나(18.대구대)와 남자 플뢰레의 하창덕(21.대구대)도 대표팀 소속으로 대구U대회에 나선다.

태권도 플라이급의 이창수(21.계명대), 페더급의 오형근(23.수성구청. 계명대 졸), 라이트급의 조바로(19.경희대.경상공고 졸), 유도 100kg이하급의 배진범(23.국군체육부대. 계성고 졸)은 한국이 강세를 보이는 투기 종목의 대표들이다.

수영 남자 자유형 50m의 황인규(22.대구시설관리공단), 배영 200m의 김재환(19.계명문화대), 개인혼영 200m및 400m의 김방현(24.대구시설관리공단), 여자 자유형 50m의 우성희(19.경북도청)는 힘차게 물살을 가를 전망이다.

김천시청의 마수휘(23)와 김성은(27)은 여자 농구대표팀 소속이고 배구 남자대표팀의 이경수(24.LG화재. 경북의 재경 실업팀), 여자대표팀의 성혜림(20.동해대.대구여고 졸), 체조의 양태영(23. 경북체육회) 등도 코트와 매트에서 값진 땀을 흘리게 된다.

또 대구U대회에 이원팔 대구시체육회 사무처장이 본부 임원으로 참가하는 것을 비롯, 경북체고의 이광익씨가 육상대표팀 임원으로, 달성고와 경북대 선수출신인 우원기씨와 대구은행 소속의 이주형씨는 각각 수영대표팀과 체조대표팀 코치로 참가한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