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옥씨가 말하는 모유수유 성공비결

입력 2003-07-31 09:12:25

대구에서 임산부교육원과 모유수유클리닉(www.sosmamma.com)을 운영하는 국제모유수유전문가 정순옥(52·사진)씨로부터 모유수유 성공 비결을 들어본다.

먼저 모유수유를 권장하는 산부인과를 선택해야 한다.

또 가능한 자연분만을 하는 게 좋다.

수술 분만을 하면 몸이 불편해 아예 모유수유를 포기할 가능성이 높다.

젖이 돌면 먹인다는 생각은 바람직하지 않다.

출산 후 12시간내 수유를 해야 한다.

젖은 무조건 빨리면 나오게 되며 그 양도 증가한다.

모유수유의 가장 큰 실패 원인은 아기에게 제대로 젖을 물릴 줄 모르기 때문이다.

아기가 너무 배 고파하기 전에 젖을 물려야 한다.

아기 입이 하품하듯 크게 벌어질 때 재빨리 가슴 가까이 끌어 당겨 안아 유두를 포함한 유륜까지 깊이 물 수 있게 해줘야 한다.

유방이 큰 엄마는 젖 먹이는 동안 유방을 계속 잡아 아기 입에서 유두가 빠져나가지 않도록 조심하고, 유방이 작은 경우는 아기 목덜미 뒤를 받쳐준다.

젖 먹이는 동안 젖 빠는 소리가 들리면서 유두가 아플 때, 다 먹인 뒤 유두가 납작하고 주름이 잡혀 있을 때는 젖을 제대로 물리지 못했을 때다.

이렇게 되면 아기도 불편하고 젖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아 유방에 울혈이 생길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김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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