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대상 심사평-창의성·정보 전달에 중점

입력 2003-07-28 09:14:02

우리나라 광고역사상 처음으로 지역언론사가 마련한 제1회 '매일신문 광고대상' 수상작이 결정됐다.

지역의 광고산업 발전과 광고분위기 확산 그리고 광고인들의 사기 진작을 기대하며 마련한 이번 광고대상 응모에는 우리지역은 물론 다른 지역에서도 수많은 작품들이 응모해 광고에 대한 관심과 열기를 나타내 주었다.

또한 지역에서 열리는 최초의 공모전이라는 의미에 못지않게 수준 높은 작품들이 다수 출품돼 그 의미를 더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창작부문 162점, 일반부문 49점 등 모두 211점의 광고작품들이 참여했다.

심사는 광고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는 '창의성'과 '정보전달성'에 중점을 두고 3개 부문 응모작 가운데 심사위원들이 작품 하나하나에 평가를 바탕으로 득표순으로 3배수를 정해 여러 차례의 심사과정과 심사위원들의 토론과 협의과정을 거쳐 대상 등 입상작을 결정했다.

특히 학생 창작 부문에서는 참가자들의 열기를 반영해 본상 외에도 특선 7점과 입선 20점을 별도 선정했다.

창작부문의 기성인 대상작인 '작은 변화의 시작'은 고정관념을 탈피한 역발상적인 비주얼을 보여줌으로써 창의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학생부문 금상 수상작 '내발의 쉼터'는 문자부호 쉼표를 구두로 상징화한 비주얼에서 학생다운 창의성과 참신함을 보여줬다.

일반 부문의 대상작인 '모다아울렛' 광고는 광고메시지의 전달성이 높은 평가를 받있다.

이번 제1회 '매일신문 광고대상'은 지역 브랜드 중심광고가 다양하게 표현됐으며, 이에 따라 광고 컨셉과 비주얼도 다양하게 나타나 지역에서 이뤄지는 광고 표현의 발전성을 보여줬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앞으로 매일신문의 광고대상이 지역광고발전의 기폭제가 됐으면 한다.

정걸진(심사위원장:경북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