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7시20분쯤 달성군 다사읍 서재리 모 아파트에서 주부 윤모(52)씨가 유서를 남긴 채 농약을 마시고 숨져있는 것을 귀가한 남편(55)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숨진 윤씨의 남편은 경찰조사에서 "아내가 1년전에 쌍거풀 수술을 처음한 후 마음에 들지않아 고민했으며 일주일전에는 3번째로 수술을 받았으나 역시 잘되지 않아 이를 비관해왔다"고 말했다.
윤씨는 남편에게 남긴 유서를 통해 "여보 정말 미안하다.
못난 마누라 데리고 산다고 고생많았다.
나는 당신을 믿고 먼저 떠난다"고 했다.
경찰은 혼자 집에 있던 윤씨가 방에서 약병이 발견된 살충제 농약을 마시고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로 했다.
강병서기자 kb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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