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군 단위 최초의 청소년 오케스트라인 칠곡 영챔버오케스트라가 16일 칠곡종합복지회관에서 정기공연을 가졌다.
꿈나무 음악인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연주실력을 지역민들에게 선보인 이번 공연은 베토벤의 '환희의 송가' 등 아름다운 선율로 여름밤을 수놓았다.
특히 시각장애우 김지선(광명초교 1년)양이 바이올린 협연을 펼쳐 관중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칠곡 영챔버오케스트라(단장 고은경)는 지역 청소년들의 예술활동을 통한 건전한 정서함양을 목적으로 지난 99년 3월에 창단했다.
현재 28명의 초중생 단원들이 바이올린과 첼로, 플루트 등 전공별로 매주 연습하면서 기량을 닦아왔으며 음악을 사랑하는 지역인들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날 정기공연에는 장현석(대구시향 단원), 김상한(부산관현악단 수석), 손정애(마산시향 단원), 유민수(마산시향 단원), 이월숙(대구시향 수석)씨 등이 출연해 특별무대를 꾸몄다.
그동안 종합복지회관 개관기념 공연을 비롯 왜관 느티나무 쉼터 야외연주회, 홀몸노인돕기 자선음악회, SOS 어린이마을 위문공연, 결식아동돕기 자선음악회, 정신요양원인 시몬병원 송년위문음악회 등 지역주민들을 위해 20여차례의 자선공연을 펼쳐왔다.
영챔버오케스트라의 단원선발은 매년 2월중 각 악기를 연주할 수 있는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하고 있다.
칠곡·이홍섭기자 hslee@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대법원장 탄핵 절차 돌입"…민주 초선들 "사법 쿠데타"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