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경북대나 경주대 교수들을 친구로 두고 있어 대구와 경주에 자주 가게 된다.
이뿐 아니라 가족들도 가까운 경주에 자주 가고 외국인 친구들이 오면 경주를 안내하여 관광을 시킨다.
대구는 우리나라의 섬유산업을 사양산업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물론 노동집약적인 시설이나 생산라인을 만들어서는 안되겠지만 한국의 특성화와 세계인의 눈높이에 맞는 제품을 중소기업체에서 개발하여 제품의 고급화에 역점을 둔다면 앞으로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또 경주를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산업인 영화산업에 적극적인 투자를 한다면 다른 어느 지역보다도 좋은 여건으로 영화산업이 성공될 것으로 여겨진다.
영화산업의 입지가 너무나 양호한 지역이기 때문이다.
가장 한국적인 분위기를 주는 경주가 있으며 육지 쪽은 태백산맥 같은 수려한 준령이 있고 동쪽은 기암절벽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그림 같은 풍경 등 영화 만들기에 적합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
포항제철 또한 영화배경의 중요한 자리를 차지 할 수 있다.
10년 전에는 교육문화도시 하면 대구·경북을 으뜸으로 손꼽았다.
정부의 교육정책이 잘못된 것인지는 잘 모르지만, 지금은 대전지역으로 교육문화도시가 넘어간 느낌이 드는 것은 나 혼자만의 생각일까?.
남의 것만 보고 좋다는 생각보다는 가장 우리다운 것이 가장 값진 것으로 여겨진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김치나 된장 냄새가 나면 얼굴을 찌푸리고 사람들이 피해 다녔다.
그러나 일본은 기무치로 바꾸어 세계시장에 내놓아 우리나라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된장 역시 항암식품으로 인정 받으면서 이제는 냄새난다는 말을 하지 않는다.
이와 같이 가장 대구·경북다운 상품과 지역적으로 특징 있는 환경,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입지적 조건을 최대한 살려서 영화로 만들고 대구 약령시장도 좀 더 볼거리를 많이 만들어 홍보하면 중국과 일본 등 동남아시아와 세계시장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어디 그것뿐인가. 사과는 사랑을 표시하는 하트 모양으로 만들어 세계시장에 선보여도 좋을 것이며 경주부근에 옛 풍습을 재현한 대단위 민속촌을 만들어 관광객 유치에도 힘썼으면 좋겠다.
경주는 볼거리는 많은데 먹고 즐길 시설이 부족하다.
주말이나 휴일만 붐비는 경주가 아니라 365일 즐길 수 있는 시설이 완비되어야 살아 있는 관광도시가 될 것이다.
또 동물원과 식물원이 있어야 하고 한국의 야생화농장도 있어야 종합적인 관광시설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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