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의 '전국노래자랑'이 8.15일 광복절 특집으로 북한 평양에서 열린다.
남측 사회자 송해씨와 북측의 여자 아나운서의 공동 사회로 두 시간 동안 진행되는 이번 '전국노래자랑' 평양 공연에는 평양 시민 20명과 남한과 북한의 가수들이 출연한다.
또 북한측 악단과 방송인, 기술진 등 70명이 참가하고 북측의 중계차 등 방송장비가 동원돼 남북 방송교류의 취지가 십분 발휘될 것으로 보인다.
KBS와 조선중앙TV는 내달 11일 오후 공연을 녹화해 광복절인 15일 오후 남북에서 동시방송하기로 했으며 이번 평양 공연은 가요와 민요, 그리고 통일을 주제로 한 가요 등 남북이 하나되는 곡들로 채워진다.
KBS는 이번 평양 공연을 위해 다음달 5일 남녀 가수 2명을 비롯해 프로듀서와 기자, 기술진 등 20여 명을 평양에 파견할 계획이며 이에 앞서 세부 사안을 협의하기 위해 이달말 관계자들이 평양을 방문해 실무협의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이번 평양 공연 기간 두 차례에 걸쳐 KBS 9시 뉴스 시간에 서울 스튜디오와 조선중앙TV를 위성으로 연결, 노래자랑 소식과 함께 평양의 분위기 등을 위성 생방송한다.
지난해 KBS 교향악단은 북한의 조선 국립교향악단과 합동 공연을 열고 공연실황을 KBS와 조선중앙TV로 각각 생중계했으며 MBC는 가수 이미자와 윤도현 밴드 등이 참여하는 '2002 남북예술인 평양공연'을 성사시킨 바 있다. 이재협 기자 ljh2000@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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