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7대 불가사의 중의 하나인 영국 솔즈버리 평원의 거대한 선돌인 '스톤헨지'의 비밀을 의학적으로 푼 재미있는 주장이 나왔다.
캐나다 학자인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의 산부인과 전직 교수 앤소니 퍼크스는 스톤헨지가 여성의 성기 모양을 본떠 만들어졌으며 다산을 기원하는 상징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영국 의학협회 회지 최신호에 발표한 '스톤헨지-의학적 견해'란 논문에서 스톤헨지를 공중에서 내려다보면 여성 성기와의 뚜렷한 유사성을 발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청석으로 쌓은 내부의 원은 소음순, 그 둘레에 사암으로 쌓은 큰 원은 대음순, 가운데 제단석은 음핵이며 중심부의 터진 통로는 산도(産道)를 형상화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스톤헨지 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잉글리시 헤리티지의 고고학자 데이비드 배츨러는 "지금 우리가 보는 것은 5천년의 세월 속에 다 흩어지고 남은 잔재일 뿐"이라며 "우리가 확실히 알 수 있는 단 한가지 사실은 스톤헨지 축조 이유를 절대로 알지 못하리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스톤헨지는 기원전 3천년부터 기원전 1천600년 사이에 세워진 것으로 한동안 지역 족장들의 매장의식에 사용됐으며 외계인 축조설 등 갖가지 추측을 불러일으켜왔다.
박운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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