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붕기 스타

입력 2003-07-14 12:30:48

*대구고 임성민 - 빠른 직구 구사

"1회에 좀 안 좋았으나 2회 이후 컨디션이 좋아져 잘 던질 수 있었습니다".

한서고와의 경기에서 완투한 대구고 임성민은 시속 140㎞대 초반의 묵직한 직구와 슬라이더가 스트라이크존 외곽에 걸치며 좋은 투구를 펼쳤다.

특히 공이 홈 플레이트를 지날 때의 종속이 좋아 가능성이 기대되고 있다.

이로 인해 임성민은 프로구단 LG로부터 2차 6순위로 지명받았다.

박태호 대구고 감독은 낮은 순위로 지명받았지만 투구 속도를 좀 높인다면 프로에서도 통할 수 있는 선수라고 평했다.

임성민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뒤 내년 프로에 진출, 열심히 해서 1군에 진입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서고 오상준 - 변화구 구질 다양

변화구 구질 다양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쁩니다.

4강에 올랐으니만큼 남은 경기에서도 제구력을 바탕으로 승부하겠습니다".

전주고와의 준준결승에서 완투하며 7안타 2실점으로 잘 던진 성남서고 에이스 이수현(18.3년)은 다양한 변화구를 주무기로 하는 사이드 드로 투수. 슬라이더, 반포크, 싱커 등을 스트라이크존 외곽으로 찔러넣는 그는 진흥고와의 2차전에서도 5회 1사후 나와 2안타 무실점으로 호투, 승리 투수가 됐다.

올 시즌 지역 예선 포함 이날 경기까지 84이닝을 던져 1점대의 방어율을 보이고 있으며 10승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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