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를 민속극의 메카로'.
대구 최초의 국제연극제인 제1회 대구국제민속연극축제가 내달 1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8일 동안 대구문화예술회관과 주변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연극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필리핀과 베트남, 호주 등 해외 7개팀과 국내에서 16개팀이 참가하게 되며 국제학술행사와 뮤지컬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함께 펼쳐진다.
특히 제 1회 대회는 국제민속극의 성격 뿐 아니라 U대회 개최 기념을 겸하게 되며 국내외 대학 극단과 인디밴드 공연이 열리게 된다.
박현순 대구연극협회장은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해서는 장기적이고 연례적인 문화예술 축제가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 국제민속연극축제를 개최하게 됐다"며 "대구의 대표 브랜드로 민속극을 키워나갈 계획이며 시민들이 함께하는 열린 축제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15일 개막식에는 뮤지컬과 패션쇼가 결합된 갈라쇼(극단 맥)와 불꽃축제, 국제학술대회가 잇따라 열리며 개막작에는 마법사 부부가 벌이는 익살스런 이야기를 담은 '초인'(극단 기차)이 올려지게 된다.
본 공연이 시작되는 16일부터는 매일 오후 5시부터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강당과 소극장, 노천극장 및 특설 무대에서 3, 4개의 공연이 이어 열린다.
해외에서는 베트남 하노이문화재단의 '수중인형극', 중국 산동예술대의 '경극'과 필리핀 국립민속 예술단의 'UP', 싱가포르 차이니즈오페라 퍼포밍앙상블의 '신의 나무' 등 7개 극단이 참가한다.
또 국내에서는 '동방의 햄릿'(극단 노뜰), '대대손손'(극단 76단), '매직타임'(극단 마카), '청혼'(극단 온누리) 등과 대경대와 성균관대 등 6개 대학극단팀이 공연을 펼친다.
이와 더불어 마당놀이와 국악, 난타와 두드림 공연을 비롯 대학생들이 참가하는 댄스와 인디밴드 공연 등 각종 부대 행사가 매일 열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이번 대회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2, 3개 공연을 제외하고는 모두 무료로 개방될 예정
한편 조직위측은 제1회 민속극 축제를 통해 세계문화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기 위한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U대회 동안 지역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각종 공연을 선보인뒤 세계적으로 통할 수 있는 '한국적인 민속축제'를 발굴할 생각"이라며 "내년 2회 민속극축제는 같은 기간 대구에서 열리는 22회 전국연극제와 연계해 대표적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협기자 ljh2000@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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