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붕이 8강팀들을 속속 가려내고 있다.
전주고는 배명고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난타전 끝에 9회 막판 뒤집기에 성공하며 케네디 스코어를 살짝 넘는 9대8 승리로 8강에 합류했으며 강호 경북고도 대전고와 장타 대결을 벌이다 경기 중반 폭발력을 높이며 7회 콜드게임으로 8강에 올랐다.
성남서고는 진흥고와 팽팽한 투수전을 벌이다 중반 집중타로 2대0으로 짜릿한 승리를 맛보며 8강행 열차에 올라탔다.
◇전주고 9-8 배명고
전주고가 서울의 강호 배명고와 28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끝에 막판에 9대8로 이겼다.
전주고는 1회초 선취점을 뽑았으나 1회말 1사만루의 위기에서 배명고 오은태에게 만루홈런을 허용, 1대4로 뒤졌다.
끌려가는 경기를 하던 전주고는 3대5로 뒤지던 7회 김선일의 우월2루타와 김세건의 중전 적시타로 한 점차로 따라붙은 뒤 8회 정종윤의 좌중월 2루타와 김선일의 우월 2루타로 2득점, 6대5로 앞섰다.
그러나 배명고는 8회말 이주형의 좌월 투런홈런 등 4안타를 몰아치며 3득점, 8대6으로 재역전했으나 9회초 전주고가 다시 타자 일순하며 조범규의 우중월3루타 등 안타 3개와 사사구 2개를 묶어 3득점, 승리를 거머쥐었다.
배명고는 이날 3개의 홈런을 치는 장타력을 과시했으나 전주고의 벽을 넘지 못했다.
전주고 102 000 123 -9
배명고 400 100 030 -8
△전주고 투수=김선일(승) △배명고 투수=김의겸 윤지훈(3회) 김명환(5회) 이종선(6회.패) △홈런=오은태(1회 4점) 송천왕(4회 1점) 이주형(8회 2점. 이상 배명고)
◇경북고 11-3 대전고
경북고가 화끈한 홈런포 대결을 펼친 끝에 4개의 홈런을 날려 2개의 홈런에 그친 대전고를 11대3 7회 콜드게임으로 제압했다.
경북고는 1회초 톱타자 오상준이 초구를 받아쳐 좌월 솔로홈런을 날린 후 2회에는 이장우가 주자를 1루에 두고 좌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대전고도 이에 질세라 2회말 최성진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응수하자 경북고는 3회 김태범이 다시 좌월 솔로홈런을 날려 4대1로 앞섰다.
대전고는 5대2로 뒤진 5회말 최성진이 다시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기세를 살렸으나 경북고는 6회초 10명의 타자가 나서며 구명환의 중월 스리런 홈런 등 안타 4개와 볼넷 3개를 묶어 대거 6득점, 승부를 갈랐다.
경북고 121 016 0 -11
대전고 011 010 0 -3 (7회 콜드게임)
△경북고 투수=이장우 김대영(5회.승) △대전고 투수=박시형(패) 노경필(2회) 최대호(6회) 윤근영(6회) △홈런=오상준(1회 1점) 이장우(2회 2점) 김태범(3회 1점) 구명환(6회 3점. 이상 경북고) 최성진(2회 1점 5회 1점. 대전고) ◇성남서고 2-0 진흥고
타격전으로 벌어진 다른 경기와는 달리 팽팽한 투수전으로 이어졌다. 성남서고가 김혁과 이수현이 이어던지며 진흥고 타선을 5안타 무실점으로 잘 막고 7회초 2사1루에서 유왕진의 좌월 적시2루타와 김민혁의 중전 적시타로 2득점, 승리를 안았다.
진흥고는 선발 나한욱이 외곽에 꽂히는 커브를 바탕으로 잘 던졌으나 7회 2실점한 뒤 타선이 터지지 않아 8강 문턱에서 좌절했다.
진흥고는 5회말 1사 1.2루에서 전경호의 인필드 플라이로 투아웃을 당하는 순간 성남서고 3루수가 공을 놓치는 사이 주자들이 진루, 2,3루가 되었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기선을 제압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성남서고 000 000 200 -2
진 흥 고 000 000 000 -0
△성남서고 투수=김 혁 이수현(5회.승) △진흥고 투수=나한욱(패) 정기양(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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