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이 한화의 경기에서 4회초 상대선발 이상목의 커브를 받아쳐 오른쪽 펜스를 넘어가는 선제 1점홈런을 폭발, 시즌 37호를 기록했다.
지난 2일 두산전 이후 3경기, 9일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한 이승엽은 72경기만에 37호를 기록, 앞으로 9경기 안에 홈런 3개를 보태면 메이저리그 슬러거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가 2001년에 세웠던 세계 최단경기 40홈런기록(82경기)을 갈아치운다.
이승엽은 또 국내 한시즌 최다홈런기록(54개)를 세웠던 99년보다 17경기 빠른 호조의 홈런 페이스로 전체 페넌트레이스(133경기)를 소화하면 68개 이상의 공을 넘긴다는 계산이 나와 아시아홈런신기록(55개) 전망도 한층 밝아졌다.
그러나 삼성은 선발 이상목이 호투한 한화에 1-3로 역전패했다.
'헤라클레스' 심정수(현대)는 생애 첫 3연타석 홈런을 터뜨렸고 '국민타자' 이승엽(삼성)은 시즌 37호 대포를 쏘아올리며 신기록 달성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심정수는 11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삼성증권배 2003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4회초 2점홈런을 날린 뒤 5회 2점아치, 7회 3점홈런을 거푸 쏘아올려 3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3연타석 홈런은 올 시즌 4번째, 통산 20번째이며 종전에 10차례의 연타석아치를 그렸던 심정수로서는 지난 94년 프로 데뷔 후 9년 만에 처음이다.
이 부문 최고기록은 지난 2000년 5월19일 박경완(SK)이 세웠던 4연타석이고 올 해 이승엽이 2차례, 마해영이 1차례 이전 경기에서 이어진 3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이날 홈런 3개를 몰아친 심정수는 시즌 32호를 기록하며 홈런 1개를 보탠 선두 이승엽(37개)과의 격차를 5개로 좁혔고 이승엽에 이어 올 시즌 전 구장 홈런을 달성한 2번째 선수가 됐다.
현대는 홈런 3방으로 무려 7타점을 올린 심정수의 맹활약에 힘입어 LG를 12-4로 대파하고 4연승을 달려 삼성을 끌어내리고 한달여 만에 2위 탈환에 성공했다.
잠실구장에서는 기아가 막판에 힘을 낸 LG를 4-3으로 따돌렸다.
한편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예정이었던 두산-롯데 경기는 비로 순연됐다. 스포츠.레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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