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역사관' 개관식때 포항지역민을 초청하지 않은 것을 두고 포항시와 포스코가 갈등을 빚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3일 박태준 명예회장, 역대 회장 및 사장, 창립요원 등 전·현직 임직원, 사내외 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코 역사관' 개관식을 가졌다.
그러나 초청 인사중에는 일반 포항시민은 물론 시장, 의장, 상의회장 등 포항시내 주요기관장조차 초청되지 않자 시민들은 물론 기관장들은 "포항 시민들을 너무 무시한 처사"라며 강하게 불만을 표시했다.
10일 있은 포항시내 주요기관장 모임에서도 정장식 시장은 이원표 포항제철소장에게 이 문제와 관련해 강하게 불만을 표시했다.
정 시장은 "그같은 주요행사를 포항시민을 도외시한 채 자체행사로 치른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해대해 포스코측은 "전·현직 임직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자체행사로 조용하게 치르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포스코 역사관은 지상 3층(연면적 1천100평, 전시면적 600평)으로 포스코의 성공 역사와 정신, 기업문화와 경쟁력, 비전을 주된 전시 테마로 삼고 있다.
포항·임성남기자 snl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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