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학교에서 법정2군전염병인 볼거리(유행성이하선염) 환자가 잇따라 발생,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10일 포항시 남.북구보건소에 따르면 최근 포항시 지곡동 ㅈ고교에서 50여명의 볼거리 환자가 발생했다는 것. 따라서 학교측은 다른 학생에게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오는 12일 예정됐던 여름방학을 앞당겨 9일부터 조기방학에 들어갔다.
이에앞서 지난 4일에도 학산동 ㅎ초등학교에서 20여명의 볼거리 환자가 발생하는 등 최근들어 볼거리가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볼거리가 발생할 경우 다른 사람의 수건 및 손수건을 사용하지 않는 등 개인 위생을 철처히 지켜야 한다"며 "학생들간 접촉을 되도록 피하고 외출에서 돌아온 후에는 세수와 양치질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볼거리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양쪽의 임파선이 붓고 감기처럼 열이나며 머리가 아픈 증세를 나타낸다. 나이에 관계없이 걸리는 볼거리는 평균 18일 정도의 잠복기를 가지고 있으며 6일 전부터 증상이 나타나 9일 정도에는 발열을 동반하며, 발병 전 48시간이 가장 전염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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